[어저께TV] '3대천왕'도 접수..육성재와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3.05 06: 39

비투비 육성재가 '먹방'에 '쿡방'까지 접수했다. 완벽하게 '대세' 반열에 든 그다. 
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은 대학가 맛집 특집으로 이뤄진 가운데 게스트로 홍진영, 신원호와 함께 비투비 육성재와 프니엘이 출연했다. 이들은 부산대의 고추장불고기, 숙대의 매운 카르보나라 떡볶이, 서울대의 돈가스 파스타, 조선대의 보리밥 정식을 살펴봤다. 
그 중 숙대 앞 맛집의 매운 카르보나라 떡볶이가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출연진 모두 이 독특한 이 메뉴를 즐겼고 육성재와 프니엘은 접시에 얼굴을 묻고 떡볶이 삼매경에 빠졌다. 다음 VCR을 보기 위해 접시를 치워 달라는 백종원의 말에 둘은 허겁지겁 남은 음식을 다 해치웠다. 

스튜디오에서 맛 볼 음식으로 서울대 맛집의 돈가스 파스타가 선택됐다. 직접 나온 명인은 돈가스를 그릇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한 노하우를 대공개하며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육성재는 동그랗게 튀겨지는 돈가스 그릇의 비밀을 단박에 맞히며 남다른 센스를 자랑했다. 
돈가스 시식권을 위한 3행시 대결이 이어졌다. 육성재는 "돈가스야 어딨니. 가아꿍 여깄다. 스을쩍 먹어볼까?"라고 3행시를 지어 백종원을 흡족하게 했다. 결국 육성재는 한 입 가득 돈가스를 먹으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담백하고 맛있다는 시식평은 보너스. 
돈가스 그릇에 카르보나라 파스타가 올려진 '돈파스' 완전체 메뉴는 요리 대결의 승자만 먹을 수 있게 됐다. 주제는 '돈가스 짝꿍 요리 대결'. 이시영은 떡볶이를, 홍진영은 맥앤치즈를, 육성재는 곱창볶음을, 신원호는 비빔라면을 만들었다.
앞서 명절 특집으로 진행된 MBC '아이돌 요리대결'에서 육성재는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요리 센스를 겸비한 능력자. 그는 다소 의아한 소곱창볶음 메뉴에 도전했고 중간중간 허술한 면모를 보이며 지켜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했다. 
하지만 미약한 시작과 달리 끝은 창대했다. 육성재는 현란하게 뒤집기 기술을 뽐냈고 그럴싸한 요리를 만들어갔다. 그가 만든 요리 제목은 '돈창'. 맛집 명인은 네 사람의 요리 중 육성재의 '돈창'이 돈가스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선택했다. 육성재 덕분에 프니엘까지 '돈파스'를 맛봤다. 
MBC '복면가왕' 초반 김동률의 '감사'로 자신의 목소리를 널리 알렸던 육성재는 이후 '연기돌'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tvN '도깨비'에서 유덕화 역으로 큰 사랑을 받기도. 음악 예능에 드라마를 접수한 그가 이젠 '쿡방'에 '먹방'에서도 매력을 뿜어냈다. 
6일 컴백을 앞둔 비투비로서는 막내의 활약이 더할 나위 없이 고마울 터. 육성재가 또 이렇게 비투비를 널리 드높이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백종원의 3대천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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