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2K 퍼펙트’ 오승환, “몸 상태, 전반적으로 괜찮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3.04 21: 33

오승환이 첫 등판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승환은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 야구단과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시범경기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등판을 마친 후 "몸 상태는 전반적으로 괜찮다"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11-1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첫 타자 유영준에게 5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후속타자 양원혁은 오승환의 초구 패스트볼을 노렸지만 3루수 뜬공에 그쳤다. 이어 김재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오승환은 고척돔에서 처음 던진 소감에 대해 “마운드가 메이저리그와 비슷해서 별 어려움 없이 던질 수 있었다. 수비를 믿고 평소처럼 던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승환은 “시차 적응은 완료됐다. 정확히 몇 %라고 말할 수 없지만 전반적으로 몸 상태가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이날 최고 149km의 구속을 기록했다. 그는 “본선을 이틀 앞두고 이 정도면 만족한다. 많은 관중들 속에서 던지면 더 힘을 내서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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