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엄정화·구혜선, 스타·모창가수 첫 만남…악연 시작됐다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3.04 21: 52

'당신은 너무합니다' 스타 엄정화와 모창가수 구혜선의 인연이 시작됐다.
4일 첫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스타 가수 유지나(엄정화 분)와 모창가수 '유쥐나' 정해당(구혜선 분)의 극과 극 첫 등장이 공개됐다.
유지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 가수로, 고급스런 차에서 내려 많은 스태프의 보호를 받고 수많은 대중의 환호를 받으며 화려하게 무대를 펼쳤다. 그러나 유지나는 무대에서 내려오면 안하무인 까칠한 면을 드러냈다.

반면 정해당은 유지나를 따라한 모창가수 '유쥐나'로 분해 나이트클럽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과일이 날아오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정해당은 가족들의 생계를 이끌어가기 위해 이를 악물고 무대를 마쳤다.
유지나와 정해당은 드라마 내내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으나, 마음 속 하나의 상처를 가지고 살았다. 유지나는 화려한 생활에도 불구 스타가 되기 위해 아들을 저버려야 했고, 정해당은 막내동생까지 제 돈으로 대학을 졸업시킨 뒤 돌아가신 어머니 묘지에서 뒤늦게 그리움을 토로했다.
그런 두 사람은 혼술 도중 첫 만남을 가지게 됐다. 정해당이 유지나에 대해 모욕적인 말을 하던 술집 남성들에게 일침을 가했고, 그 자리에 있던 유지나가 뒤늦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 것. 이에 정해당은 유지나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자신이 모창가수임을 고백하고 가수의 꿈을 접고 이 길에 들어서게 된 속내를 털어놨다.
이로써 유지나와 정해당은 끊어질 수 없는 인연을 맺게 됐다. 유지나는 정해당이 일하는 클럽을 찾아 그녀의 무대를 보는 것은 물론, 연습실에 불러 직접 춤을 가르쳐주며 빠르게 친분을 쌓았다. 
그러나 이들의 인연은 얼마 가지 못했다. 유지나와 아들의 모습이 담긴 목걸이가 정해당의 손에 가게 됐고, 연봉선(이재은 분)이 그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공개한 것. 유지나는 숨겨둔 자신의 가정사가 드러나자 분노했고, 사과하러 온 정해당에게 "내가 뭘 견디며 여기까지 왔는지, 무슨 마음으로 눈물을 꾸역꾸역 삼켰는지 짐작이나 하냐고. 도대체 당신들이 뭔데 내 인생을 한순간에 무너뜨려. 내 성공에 빌붙어살든 신경쓰지 않을테니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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