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강현종 락스 감독, "기분 좋은 3연승, 2R 가능한 높게 올라가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04 23: 28

"선수들이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서 기분 좋네요."
풀세트 접전 끝에 거둔 '진땀승'이었지만 강현종 락스 감독은 시즌 첫 3연승을 대단히 만족해했다. 락스는 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락스는 진에어와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4승(6패)째를 올리면서 앞선 경기서 삼성에 패한 bbq와 똑같이 4승 6패를 마크하게 됐다. 득실에 뒤져 8위에 머물렀지만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키웠다.

경기 후 강현종 감독은 "시즌 첫 3연승이라 너무 기분좋다. bbq전과 진에어와 2연전을 모두 승리한 사실도 기분 좋지만 선수들이 발전하는 것 같아 기분좋다. 다음 콩두전까지 승리해 지금의 흐름을 이어나가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1라운드는 빅3를 만나면서 출발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 IEM를 겪고 호흡이 많이 좋아지면서 2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다음 콩두전도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양날의 검'으로 불리는 '미키' 손영민에 대해 강 감독은 "많은 미드라이너들이 있다. 수비적으로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공격성이라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게 좋은 점이다. 내 역할은 그 포텐셜을 잘 가다듬어서 팀에 맞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손영민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1라운드를 3승 6패로 마감한 락스 타이거즈의 2라운드 목표를 묻자 그는 "분위기를 잘 타서 연승이 이어지면 좋겠다. 그러나 욕심 부리지 않고 선수단이 성장하는 2라운드를 만들고 싶다. 1라운드는 마지막이 잘 마무리 됐다고 생각한다. 지금 분위기를 더 잘 다듬어서 2라운드 올라갈 수 있는데까지 올라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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