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도봉순’ 박보영, 박형식도 시청자들도 ‘입덕’한 뽀블리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3.05 06: 39

“귀여워 죽겠어.”
지난 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4회분에서 민혁(박형식 분)이 봉순(박보영 분)과의 전화통화를 마친 후 한 말인데 이는 시청자들도 크게 동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반응이었다.
이날 방송은 박보영의 러블리함과 귀여움으로 가득했다. 박형식도 만만치 않게 박보영과 ‘멍뭉미’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는데, 극 중 민혁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봉순에게 푹 빠진 건 시청자들도 같았다.

봉순은 국두(지수 분)를 짝사랑하고 있는 상황. 국두가 자신을 걱정하면서도 여자친구 얘기를 꺼내자 화가 나 국두에게 질투하고 화를 내는 장면부터 시청자들은 박보영의 러블리함에 취했다. 이는 민혁도 마찬가지. ‘힘쎈여자 도봉순’ 첫 회에서 민혁이 자신에게 한 마디 하는 봉순에게 “섹시해”라고 한 이후 봉순과 틈만 나면 티격태격 하기만 해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데 4회 방송에서 민혁이 봉순에게 제대로 반한 모습이 그려졌다. 그만큼 봉순이 러블리하고 귀여웠다는 것. 박보영이 완벽하게 봉순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표현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민혁과 봉순이 공원에 갔는데 민혁이 누군가로부터 쇠구슬총 습격을 받고 팔에 상처가 나서 피가 났다. 봉순은 크게 놀라 민혁을 들어 안고 뛰며 걱정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집에 돌아와서는 민혁의 팔에 난 상처를 치료해줬는데 민혁은 그런 봉순을 보고 달달한 눈빛을 했다.
거기다 민혁은 봉순, 봉순의 쌍둥이 동생 봉기, 그리고 봉순의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고 클럽에 갔는데 민혁은 술에 취해 춤을 추는 봉순을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눈빛을 하고 바라봤다. 이어 봉순이 술에 취해 민혁에게 마음에 쌓았던 얘기들을 쏟아냈다. 민혁이 앞서 장난으로 국두의 엉덩이가 예쁘다고 했는데 국두를 좋아하는 봉순이 민혁에게 “국두 엉덩이 보지마. 너 엉덩이를 싹 없애 버릴 거다”라며 민혁의 양볼을 꼬집기까지 했다.
봉순은 다음 날 민혁의 전화를 받기 전 혼날까 걱정했는데 민혁은 예상했던 것과 달리 봉순에게 다정한 말을 했다. 그리고는 전화를 끊고 “귀여워 죽겠어 진짜”라며 “기발하고 엽기적이고 섹시해. 아 이 귀염둥이”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민혁과 함께 시청자들도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박보영이 반달 눈웃음을 하고는 다양하게 귀여운 표정을 짓는데 반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랑스러움의 결정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박보영. ‘입덕’할 수밖에 없는 ‘뽀블리’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힘쎈여자 도봉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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