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이 시범경기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캔자스시티 로얄스에게 0-2로 패했다. 황재균은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황재균은 지난 4일 오클랜드전에서 9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달 2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뒤 처음으로 선발출장 기회를 잡은 것. 이날 황재균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황재균은 시범경기서 총 11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캔자스시티는 5회말 로렌조 케인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홈런을 때려 2-0 리드를 잡았다. 샌프란시스코는 더 이상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날 주전 3루수로 황재균 대신 올란도 칼리스트를 기용했다. 그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범경기 3승 7패를 기록 중이다. 황재균은 6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캔자스시티와 2차전에서 출전을 노린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