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야구단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마이너리그 연합팀과 평가전을 진행했다.
이번 평가전에는 고영표가 선발 투수로 출장했고 이어 정대현과 엄상백이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은 김선민, 심우준, 김태훈, 홍현빈 등 젊은 선수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됐다.
마이너리그 연합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라운드 지명됐고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제롬 윌리엄스가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는 마이너리그 연합팀의 2-1 승리.
하지만 kt에게 소득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고영표는 5이닝 3탈삼진 2실점하며 호투했고 정대현도 3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3루수로 출장한 김선민이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정주후는 7회 2루타로 1타점을 기록했다.
정대현은 "오랜만의 등판이라 제구에 집중했는데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원하는 곳에 들어갔다. 남은 캠프기간 동안 더욱 집중해서 선발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민은 "상대 투수의 빠른 볼을 배트 중심에 맞추기 위해 집중했다. 남은 평가전에서도 주어지는 매 타석 집중하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kt는 7일 오전 란초 쿠카몽가에 위치한 론마트 필드에서 NC와의 5차 평가전을 갖는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