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등판' 마키, "상대 팀보단 내 투구에 집중하겠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3.05 10: 52

이스라엘 대표팀 투수 제이슨 마키가 본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이스라엘 대표팀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제리 웨인스타인 이스라엘 감독을 비롯해 마키, 코디 데커가 참석했다. 특히 한국전 선발로 예정된 마키는 “내 투구에 신경 쓰고 감정 조절을 잘 하겠다”라고 밝혔다.
먼저 마키는 이스라엘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것에 대해 “야구를 전 세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국, 대만도 마찬가지지만 저희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도 무언가를 다음 세대에 넘겨주길 원했다. 이런 팀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다”라고 말했다.

마키는 한국전 선발로 내정돼있다. 그는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경기 계획을 잘 세울 수 있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내가 할 수 있는 걸 잘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잘 던져야 한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상대 팀에 대해 걱정하기 보단 내 투구에 신경 쓰고 감정 조절을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에 온 소감을 두고는 “서울을 돌아다닐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 문화를 느껴보려고 했다. 전철도 타봤고 수산시장도 가봤다. 사람들이 지구 정반대편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맛있는 음식도 많고 사람들도 친절했다. 때로는 의사소통이 안 돼도 많은 도움을 주려고 했다. 감사하다. 전반적으로 좋은 시간을 보냈다. 경기를 잘 치르면 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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