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보이스' 백성현, 예상대로 김재욱 돕는 '빨대'일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05 14: 00

'보이스' 경찰 내부 조력자는 모두의 예상대로 백성현일까. 아니면 또 다른 반전이 숨어있을까.
지난 4일 방송된 OCN 드라마 '보이스' 13회에서 모태구(김재욱 분)는 남상태(김뢰하 분)까지 죽이는 악랄함을 보였다. 남상태는 무진혁(장혁 분)과 따로 만나기로 했던 상황. 하지만 모태구가 무진혁보다 먼저 나타나 남상태를 죽이고는 자살한 것처럼 위장까지 해뒀다.
무진혁과 남상태가 만난다는 정보는 강권주(이하나 분)와 심대식(백성현 분) 만이 알고 있었다. 장경학(이해영 분)은 이 사실을 거론하며 무진혁에게 "우리 청에 빨대 제대로 꽂았다"고 경고를 했다.

모태구와 남상태는 재력과 권력으로 경찰청 고위 관직자들을 매수했을 뿐 아니라 의문의 내부 조력자로부터 수사 정보들을 공유 받아왔다. 사건에 밀접한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새나가는 점에서 내부 조력자는 무진혁, 강권주 주변의 인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
이 때 마침 들어온 심대식은 내부 첩자가 있다는 무진혁의 말에 묘한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요양원에 있는 아버지 전화를 받았다. 무진혁은 심대식에게 "계실때 잘해라"라고 조언을 건넸다. 이 때 화면에 잡힌 심대식의 표정은 시청자들의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살짝 멈칫하던 그는 이내 미소를 지었고, 무진혁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등장한 심대식 아버지의 요양원은 물론이고 의미심장한 표정 등이 마치 심대식을 '빨대'로 몰고 가는 분위기다. 시청자들이 대놓고 의심을 하도록 판을 깔아주고 있는 것.
하지만 지금껏 의심을 샀던 장경학과 오현호(예성 분) 역시 지금은 용의선상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을 미루어 봤을 때 이는 제작진이 깔아놓은 고도의 전략일 가능성도 지울 수는 없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은 5일 방송되는 14회에서 "모태구의 모든 비밀이 밝혀지는 동시에 경찰청 속 내부 조력자의 정체가 점차 드러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연 예상대로 심대식이 모태구를 도운 내부 조력자일까. 아니면 시청자들이 깜짝 놀랄 반전의 인물일까. 이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보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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