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레일리, SK전 2이닝 2K 무실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3.05 13: 49

롯데 외인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29)가 두 번째 실전 등판도 무난하게 마쳤다.
레일리는 5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시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내용을 선보였다. 지난 KIA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레일리는 순조롭게 올라오는 몸 상태를 과시했다.
1회 선두 김강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무사 1루에서 정진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최정의 큰 타구는 좌익수 박헌도가 호수비로 건져 내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 레일리는 김동엽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0으로 앞선 2회에는 선두 워스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고 박정권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순항을 마쳤다. 이후 레일리는 김민식을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수비 실책성 플레이로 출루를 허용했다. 다만 최정용 타석 때 바운드볼에 2루로 뛰던 김민식을 잡아내고 실점 없이 이날 등판을 마쳤다.
패스트볼 구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모습이었다. 총 32개의 투구 중 패스트볼이 26개였다. 그 외 커브 3개, 체인지업 3개를 던졌다. 주무기인 슬라이더는 이날 던지지 않았다. 최고 구속은 146km로 건강한 몸 상태를 확인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일본)=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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