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정강이 골절...최강희-슈틸리케 모두 골머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05 13: 56

이재성(25, 전북 현대)의 부상으로 전북 최강희 감독과 축구 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 모두 골머리를 앓게 됐다.
이재성이 2017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 결장한다. 이재성은 5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의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부상 때문이다.
전북의 한 관계자는 "재성이가 전남전을 이틀 앞두고 열린 훈련에서 부상을 당했다. 정강이뼈에 실금이 갔다"고 밝히며 "복귀에는 한 달 정도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재성은 전북의 핵심 자원이다. 대체 불가능하다. 지난 시즌에도 이재성이 빠질 경우 전북의 경기력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 트로피 탈환을 목표로 하는 전북에 이재성의 부상 이탈은 치명적이다.
골치가 아픈 건 최강희 감독만이 아니다. 대표팀 슈틸리케 감독도 마찬가지다. 오는 23일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경고 누적과 부상으로 선수단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당초 대표팀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손흥민(토트넘)과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을 대신해 이재성을 중용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재성이 갑작스럽게 부상으로 이탈함에 따라 슈틸리케 감독은 새로운 대체 자원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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