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SKT, 차원 다른 합류전으로 KT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05 17: 46

남다른 합류전을 보여준 SKT가 KT와 세기의 대결 2라운드서 기선 제압에 성공하면서 먼저 웃었다. 
SKT는 5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5일차 KT와 2라운드 경기 1세트를 승리하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니' 허승훈의 갱플랭크가 초반부터 활약하면서 라이벌 KT에 일격을 날렸다. 
 SK텔레콤이 KT의 게임메이커 '스코어' 고동빈을 집중 견제하는 밴픽 전략을 구사했지만 초반 분위기는 KT가 주도했다. KT는 '스코어' 고동빈이 봇 라인을 두들기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올렸고, '페이커' 이상혁을 합공으로 잡아내면서 기세를 울렸다. 

그러나 '후니' 허승훈의 갱플랭크가 원거리에서 궁극기 지원을 통해 '폰' 허원석을 잡아내면서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허승훈의 활약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3대 1 다이브를 기지를 통해 2대 1 킬 교환에 성공하면서 2-1 로 끌려가던 킬 스코어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KT가 13분 화염드래곤 사냥과 포탑 퍼스트블러드를 통해 글로벌골드서 앞서나갔지만 SK텔레콤은 '후니' 허승훈의 갱플랭크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21분 4인 다이브를 통해 탑에서 3점을 추가하면서 기회를 잡은 SKT는 곧바로 바론까지 사냥하면서 단숨에 분위기를 끌어왔다. 
KT가 미드와 봇 2차 타워를 공략했지만 SKT는 KT의 봇을 두들기면서 4킬을 더 뽑아내면서 10-5로 달아났다. SK텔레콤은 29분 내셔남작을 또 사냥하면서 글로벌골드를 1만으로 벌리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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