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내게는 중요한 경기, 첫 시작에 도움 돼 만족"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05 17: 49

"처음 시작하는 경기에서 팀에 도움이 돼 만족스럽다".
전북 현대가 2017년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웃었다. 전북은 5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전남과 홈경기서 2-1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김진수의 선제골과 김신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K리그 클래식이 출범한 2013년 이후 5년 연속 개막전 승전보를 전했다.
김진수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김진수는 전북은 물론 K리그에서의 데뷔전이었지만 무난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반 39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김진수는 "프리킥 골을 넣어 기쁘다. 마음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내게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다. 처음 시작하는 경기에서 팀에 도움이 돼 만족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에 대해서는 "프로에서 처음 데뷔 했을 때 만큼은 아니지만 긴장하고 들어갔다. 형들에게 수준 높다고 들었고, 팀 훈련을 하면서도 느꼈다. 마음적으로 준비하고 들어간게 도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게는 매우 중요한 경기였고, 오랜만에 치르는 경기이기도 했다. 이런 경기서 골을 넣었을 때 감독님, 동료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또한 오늘 아내가 될 사람도 와서 (세리머니를 하게 돼) 뜻 깊었다"고 덧붙였다.
김진수가 대표팀이 아닌 클럽에서 골을 넣은 건 35개월만이다. 이에 대해 김진수는 "호펜하임에서 첫 시즌에도 프리킥을 계속 찼다"면서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나름대로 훈련을 한 것이 처음 경기부터 결과가 나왔다"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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