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전 스윕' 안양 한라, 5-3 역전승... 전인미답 120점 달성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3.05 19: 16

안양 한라가 전인미답의 승점 120점 고지에 올랐다.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이 이끄는 안양 한라는 5일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2016-2017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대명 킬러웨일즈와 시즌 최종전서 김윤환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5-3으로 역전승을 챙겼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안양 한라는 대명과 최종 시리즈 스윕에 이어 35승(3연장승 2승부치기승) 5패(2연장패)으로 전인미답의 승점 120점 고지에 올랐다. 정규리그를 모두 마친 안양 한라는 오는 25일부터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정규리그 승점 120점 고지를 앞둔 안양 한라는 1피리어드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피리어드 7분 29초 김영준의 패스를 받은 김상욱이 침착하게 득점 1-0으로 앞섰다. 또 안양 한라는 2피리어드 2분 51초 김상욱-김원준으로 연결된 퍽을 안진휘가 득점,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안양 한라는 파울이 늘어나며 페널티를 받고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반면 대명은 2피리어드서 3골이나 뽑아냈다. 2피리어드 6분 18초 전정우의 골을 시작으로 9분 28초에는 김형겸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특히 김형겸의 첫번째 골 상황에서는 안양 한라가 2명이나 퇴장을 당했다.
대명은 기회를 계속 이어갔다. 파워 플레이 상황을 놓치지 않고 2피리어드 11분 26초 김형겸이 추가 득점에 성공,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점 120점을 향한 안양 한라의 기세는 대단했다. 끈질기게 대명을 물고 늘어졌다. 안양 한라는 3피리어드 초반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 3피리어드 1분 18초 조민호의 패스를 받아 에릭 리건이 강력하게 시도한 슈팅을 크리스 앞에 있던 라자가 리바운드에 이어 침착하게 득점, 3-3을 만들었다.
치열하게 대명을 몰아치던 안양 한라는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3피리어드 12분 26초 안진휘-김기성의 패스를 받은 김윤환이 문전 혼전중 득점, 4-3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김윤환은 올 시즌 첫 골을 팀의 승리와 함께 하며 기쁨이 2배가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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