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클라스' 첫방, 예능 맞아? 교양 울고갈 클라스[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3.05 21: 49

'차이나는 클라스'가 수준 높은 토론으로 차원이 다른 예능을 선보였다.
5일 첫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는 유시민이 첫 선생님으로 출연해 첫수업이 시작됐다. 학생으로는 딘딘, 홍진경, 샘오취리, 지수, 오상진, 강지영 아나운서, 조승연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날 주제는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유시민은 "나도 같이 공부하러 나왔다"며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질문과 토론을 유도했다.

홍진경은 "민주주의란 와인같다. 시간이 가면서 와인이 숙성되듯 제도를 점점 발전시켜 나가야할 것 같다. 지역, 민족성에 따라 직접 민주주의 필요한 곳은 그렇게 하고, 어떤 지역은 제재가 필요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에 조승연은 "그거 위험한 발언이다. 대부분의 독재자들이나 식민주의자들이 어떤 나라를 지배할 때 했던 발언이다"고 했고, 홍진경은 당황하며 "민족성이라는 발언은 취소한다"고 했다.
이날 두 사람 외에도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유시민은 "권력을 국민들이 원할 때 바꿀 수 있을 때 바꿀 수 있는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다"며 히틀러의 전체주의를 설명하기도 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주의 반대는 공산주의가 아니라 전체주의다"고 말했고, 중국이나 북한을 예로 들며 "거기는 국민이 권력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유시민은 민주주의가 중우정치로 흐를 수 있는 약점도 설명했다.
이날 딘딘은 마지막에 "처음 방향과 의도치 않게 수업 분위기가 흘러간다. 서로 자기 주장만 하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과 다른 수업 분위기에 답답해 하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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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차이나는 클라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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