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김재욱, 소름돋는 권력형 살인마..첩자는 백성현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05 23: 05

 '보이스' 김재욱은 권력형 살인마로 더욱 소름돋는 방법으로 장혁과 이하나를 압박했다. 또 그간 궁금증을 유발했던 내부 조력자, 즉 '빨대'는 백성현이었다.
5일 오후 방송된 OCN 드라마 '보이스' 14회에서 강권주(이하나 분)는 제 발로 경찰을 찾아온 모태구(김재욱 분)의 목소리를 듣고는 그가 진범임을 알아챘다. 이 사실을 전해 들은 무진혁(장혁 분)은 곧바로 모태구를 쫓아가 멱살을 잡았다.
그는 모태구에게 "딱딱이 미친 새끼야. 너였냐"라며 "딱딱아. 그 어린애 장난감 같은 쇠공 휘두르면서 너보다 약한 사람들 희생 시키면 좋냐. 멍석 깔아주면 아무것도 못하면서"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모태구는 "성원청 명물 미친개 형사. 실제로 보니 재미있다"라며 웃었다. 무진혁은 총까지 꺼내들었지만, 유유히 그 자리를 빠져나갔고 강권주는 "곧 보자"고 경고했다. 그리고 무진혁에게 "권력형 살인마처럼 보인다. 살인 행각을 막는 자에겐 무자비하다"라고 설명했다.
권력형 살인마는 피해자의 삶과 죽음에 대해 절대적인 통제권이 있음을 과시하며 대부분 피해자를 고문하고 살해하는 과정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모태구는 조사를 받으면서 거짓말로 일관했다. 그리고 곧 검찰에서 들이닥쳐 골든타임 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사는 "오늘부터 골든타임팀 해체한다"라고 말했다. 강권주는 경찰정장에게 "저는 경찰인 게 부끄럽다. 차라리 경찰하지 말라고 해라. 그게 청장님이 이 상황을 설명하는 것보다 쉬운 일인 것 같다"고 일갈했다.
그런 가운데 장경학(이해영 분)은 심대식(백성현 분)이 거짓말을 했고, 남상태(김뢰하 분)의 가방을 회수해갔다는 사실을 무진혁에게 밝혔다. 그리고 대식의 아버지가 버스 기사를 했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무진혁은 이 사실을 거론하다가 이내 심대식의 손을 잡고는 "성운 통운 계속 주시해라"라는 말을 하고는 자리를 떠났다. 알고보니 진짜 내부 빨대, 즉 모태구를 도와왔던 첩자는 심대식이었다. 그는 통화를 하면서 무진혁은 건드리지 않는 조건을 거듭 언급했다.
무진혁은 모태구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너 독방에서 평생 혼자 살게 해주겠다"고 경고했다. 강권주와 무진혁은 계속 모태구에게 위협을 당했다. 그리고 강권주는 모태구가 젊은 노숙자들을 통해 살인욕구를 해소했고, 그 장소만 찾으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강권주는 허지혜(오연아 분)의 녹음분을 듣고는 그 곳이 바닷가임을 알게 됐다.
방송 말미에는 강권주에게 정보를 줬던 버스 기사가 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담겼다. 버스가 전복이 되면서 그 안에 있던 사람들 모두 크게 다쳤고, 생존자가 골든타임팀에 전화를 걸어 사고 소식을 알려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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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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