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사구' 최지만, PIT전 헬멧에 강속구 맞고 교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3.06 05: 14

최지만(26, 뉴욕 양키스)가 큰 부상을 당할 뻔 했다. 헬멧에 공을 맞는 아찔한 사구로 교체됐다.
최지만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장했다. 6회초 크리스 카터 대신 1루수 대수비로 등장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왼손 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도 상대로 우타석이 아닌 좌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스타도의 6구째 빠른 직구가 머리 쪽으로 향했다. 최지만은 피하려고 했으나 그만 헬멧에 맞았다. 헬멧은 튕겨 나갔고, 최지만은 잠시 앉았다가 일어섰다. 

구단 트레이너, 조 지라디 감독 등이 달려나와 최지만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최지만은 웃으며 제스처로 '괜찮다'고 표시하는 듯 했다. 투구가 머리나 얼굴에 맞지 않고 다행히 헬멧에만 맞은 덕분이다. 최지만은 1루로 걸어가며 경기에 계속 뛸 뜻을 보였다. 하지만 지라디 감독은 1루까지 따라가며 최지만과 이야기했고, 무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결국 대주자로 교체. 
지난 4일 토론토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린 후 연속 안타는 무산됐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성적은 13타수 2안타(0.154)가 그대로 유지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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