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1박2일'이 부릅니다, 벌써 10년(ft. UV·로이킴·악뮤·곽진언)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06 06: 39

‘1박2일’이 방송 10주년을 기념해 가수 UV(유세윤, 뮤지), 로이킴, 악동뮤지션, 로이킴과 함께 10주년 주제곡 만들기에 나섰다. 특집 기획으로서 뿐만 아니라 방송계 새로운 시도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이번 10주년 주제곡 만들기. 과연 어떤 장르의 노래가 탄생할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1박2일’은 전북 부안에서 10주년 주제곡 만들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곡을 만들 작곡가로 유세윤-뮤지, 악동뮤지션, 곽진언-로이킴이 출연하면서 기대를 높였다.
정준영과 윤시윤이 UV, 김종민과 데프콘이 악동뮤지션, 김준호와 차태현이 로이킴 곽진언의 팀으로 배정돼 서로 다른 케미스트리를 형성했다. 유머와 긴장을 넘나드는 세 곡이 탄생할 듯하다.

10주년 주제곡이 기대되는 건 실력과 인기를 갖춘 가수들의 출연이다. 유세윤과 뮤지는 다소 코믹한 모습이 강조됐지만 센스 있는 가사, 신나는 곡으로 매우 역동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악동뮤지션은 풋풋한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들의 에너지와 짧지만 강한 내공이 충분히 환영받을 만하다. 로이킴과 곽진언의 음색은 말할 것도 없이 음악적인 부분에서 경지에 올라 있다.
이날의 오디션을 통해 ‘1박2일’ 멤버들의 무대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속적으로 일정 수위를 유지하기란 어느 분야에서나 어려운 일이고 특히 예능에서는 몇 배로 어려운 일인데 이들의 불가사의에 가까운 예능감을 보자면 저절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번 10주년 주제곡 미션은 ‘1박2일’ 팀이 쌓아놓은 10년의 내공이 헛된 것이 아님을 입증하는 증거물로 남을 것 같다./ purplish@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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