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은위' 중고차 거래는 이상민과 함께 하세요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3.06 06: 39

중고차 거래는 가수 이상민과 함께. 그와 함께라면 든든할 것 같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이하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이상민의 몰래 카메라가 이뤄졌다.
의뢰인 김일중 아나운서는 이상민과 함께 중고차 매장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평소 차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특히 김일중은 5년에 차를 7번이나 바꿀 정도였고, 이상민은 전문가에 가까운 지식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래서 몰래카메라 시나리오대로 자연스럽게 함께 중고차 계약에 나서게 된 것.

시나리오 내용에 따르면, 김일중이 차를 계약하면 슈퍼카 6개월 시승권 이벤트에 이상민 이름으로 응모를 한다. 자연히 이상민은 행운의 주인공이 된다.
최근 이상민은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파산의 아이콘', '무소유의 아이콘' 등의 수식어를 얻어갔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프로듀서 중 하나였던 그가 이제는 언제나 휴대전화를 붙들고 최저가를 검색하고 할인 소식에 크게 반응한다.
이번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도 마찬가지. 김일중과 함께 매장으로 향하는 도중에도 세일하는 생필품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중고차 매장에서는 내내 김일중의 계약에 대신 가격흥정을 해주고 꼼꼼하게 차를 살피고, 계약 상담 내내 딜러와의 대화를 녹음하는 등 고수의 면모를 보였다. "갖고 싶은 차가 있냐"며 계속해서 바람잡이하는 김일중의 말에는 고개를 저으며 자신의 차는 굴러가기만 하면 된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은 모습을 보였다.
슈퍼카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문자를 받은 이후에는 들 뜬 모습을 보여 웃음과 동시에 안쓰러움을 자아내기도. 몰래카메라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차를 좋아하는 마음과 스스로의 다짐 사이에서 갈등이 있었고 결국 장이 꼬이고 말았다고 고백했다.
그만큼 차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이상민. 애정만큼이나 지식도 넘쳤고, 실제로 몰래카메라에 참여한 딜러 역시 "깜짝 놀랐다"며 이상민의 프로다운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은밀하게 위대하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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