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컴백' B.A.P, 방용국 합류에 거는 기대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3.06 07: 59

 리더 방용국이 공황장애를 극복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다시 중심축을 잡게 된 그룹 B.A.P는 6인 완전체로 반짝반짝 빛날 수 있을까.
B.A.P는 7일 새 싱글앨범 '로즈(ROSE)'를 발매한다. 지난해 11월 두번째 정규앨범 '느와르(NOIR)' 이후 약 4개월만이다.
특히 B.A.P의 이번 컴백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방용국이 합세했기 때문. 방용국은 지난해 10월 '느와르' 발매를 앞두고 공황장애로 인한 활동중단 소식을 알렸다.

그는 당시 '느와르' 앨범작업과 뮤직비디오 촬영 등을 모두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해 휴식을 취했다.
이 같은 갑작스런 소식에 팬들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방용국은 '느와르' 앨범의 많은 수록곡들을 직접 프로듀싱했기에 그의 공백은 아쉬움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
다른 B.A.P 멤버들도 방용국의 빈자리를 여실히 느꼈을 터. 물론 앨범과 관련해 반응이 나빴던 것은 아니지만 방용국 특유의 거친 랩이 빠진 5명의 무대는 어딘가 허전하고 낯설었다.
지난해 11월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한 B.A.P 5인은 "하루 빨리 형과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며 "형의 빈 자리가 너무 크다. 보고 싶다"고 방용국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방용국은 치료에 집중한 덕에 다시 팬들 앞에 설 수 있게 됐다. 그는 그동안 리더이자 프로듀서로 팀을 이끌어오며 B.A.P의 기둥과도 같은 존재로 자리잡았던 바.
이런 방용국이 새 앨범에 합류, 완전체 컴백을 하면서 이번 앨범만큼은 확실히 B.A.P만의 짙은 색깔을 보여줄 전망이다.
또한 방용국은 B.A.P에서 가장 두터운 팬덤과 인지도를 갖고 있기에 이번 앨범의 성적 역시 기대해볼만 하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 타이틀곡 ‘웨이크 미 업(WAKE ME UP)’은 현대인들을 향한 B.A.P의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방용국이 겪었던 아픔과도 부합할 수 있는 부분.
과연 방용국은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또 잠시 주춤했던 B.A.P를 훨훨 날게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T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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