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류현진(30)이 드디어 시범경기에 나선다.
MLB.com의 켄 거닉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이 며칠 내로 시범경기 첫 등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LA 타임즈는 "류현진이 8일 아니면 9일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로버츠 감독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설지는 미지수다. LA 다저스는 7일 콜로라도전에는 스캇 카즈미르가 선발로 나선다. 8일 샌프란시스코전에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로 등판하는 것이 확정됐다. 로테이션 대로라면 9일 밀워키전에는 리치 힐이 선발 등판할 차례다. 10일은 다저스의 시범경기가 없는 휴식일.
류현진이 8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나온다면 두 번째 이하 투수로 등판하게 된다. 로버츠 감독이 9일 밀워키 상대로 힐 대신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울지는 미지수다.
류현진은 지난 5일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7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2이닝을 던졌다. 당초 류현진은 지난 2일 시범경기에 등판할 계획이었으나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연기됐다. 라이브 피칭 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대신한 류현진은 시범경기 첫 등판 일정이 잡혔다.
지난 2년간 어깨 수술, 팔꿈치 수술로 단 1경기만 던진 류현진은 올 시즌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어떤 공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