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니맨야구육성사관학교(대표 최익성)가 남양주 분교를 열었다. 사관학교는 지난 4일 남양주 분교를 열고 주니어 포니야구단과 사회인야구단을 창단했다.
이로써 사관학교는 독립야구단 저니맨 외인구단을 비롯해 한국포니야구소프트볼연맹 산하 주니어야구단 저니맨 포니야구단과 사회인야구단 저니맨패밀리를 포함해 총 3개 구단 운영을 시작한다.
이날 행사에는 포니야구단 소속 선수 15명과 학부모들 및 사회인야구단 단원들이 참석했고 사관학교 총사령탑으로 부임한 진동한 감독과 사회인 야구단 소속 가수 임태경과 개그맨 이광채 등이 자리를 빛냈다. 행사 직후 이벤트 경기로 주니어 포니야구단-사회인야구단 경기도 펼쳐졌다.
최익성 대표는 포니야구단에 대해 "특별히 애착이 가는 팀"이라고 말했다. 저니맨 포니야구단에는 공부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야구선수도 하려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야구를 늦게 시작한 학생들 그리고 부상이나 유급 등 개인적 사유로 엘리트 야구부를 나온 선수들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야구에 도전하려는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기회는 부여돼야 한다"는 게 최익성 대표의 설명이다.
최익성 대표는 "어찌 보면 프로 방출생들을 재육성해 여러 선수들을 프로구단에 재입단시키면서 자연스럽게 독립야구단까지 창단하기에 이른 과정과 비슷하다"면서 "야구에 늦게 입문한 비엘리트출신 학생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면서 다수의 학생들을 엘리트야구부에 진학시키다보니 자연스럽게 포니야구단 창단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현재 모인 선수들에게 수준별 맞춤형 육성시스템을 가동해 서울시 춘계·추계리그 등 정식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는 게 최익성 대표의 목표다.
또한 사관학교는 생활체육인들과도 함께 호흡하기 위해 사회인야구단도 창단했다. 독립야구단의 저변확대와 독립야구리그 활성화를 위해서는 풀뿌리 야구 사랑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에서다.
이번에 창단한 사회인야구단 저니맨패밀리에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임태경과 개그맨 이광채 등을 비롯해 약 20여 명의 선수들이 활약 중이다. 앞으로 선수단 운용규칙을 확립하고 정기적인 훈련과 이벤트 경기를 진행한 뒤 하반기부터 리그에 참여할 계획이다.
경주에서 전지훈련이 한창인 독립야구단 저니맨 외인구단은 이달말 창단식을 진행한다. 저니맨 외인구단의 창단식에는 연천 미라클도 참여해 독립야구 시범리그 출범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사진] 저니맨야구육성사관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