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K팝스타6' 성장하는 보이프렌드, 진짜가 나타났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3.06 08: 24

보이프렌드가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5일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는 보이프렌드(박현진, 김종섭)가 B조 1위로 당당히 TOP8에 진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TOP10 경연에서 보이프렌드가 선택한 곡은 크리스 브라운의 '턴 업 더 뮤직(Turn Up The Music)'. 김종섭은 "이 곡이 저희가 무대에서 가장 신나게 할 수 있는 곡인 것 같아서 골랐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의 선곡에 심사위원들은 모두 '기대반 우려반'이라는 의견이었다. 박진영은 "이 무대에서 과연 노래를 할 수 있을까, 모 아니면 도일 것 같다"고 우려를 내놓았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의 걱정과는 달리 보이프렌드는 춤도 노래, 랩까지 모두 완벽한 무대로 3명의 심사위원들은 물론, 시청자 심사위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화려한 무대 매너에 무대를 휘어잡는 여유까지, 11살의 나이가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양현석은 "심사를 하기 힘들 정도로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렇다. 어린 친구들은 경험이 없기 때문에 실력이 탄로가 난다. 무대가 커지고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실수가 많아진다. 그런데 두 친구는 매회 라운드를 하는 동안 실수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두 사람이 어디까지 올라갈 거지 싶다. 보면 볼수록 가능성이 있고 욕심이 나는 친구들 같다"고 극찬했다.
박진영은 "둘이 팀을 하면서 상대방의 장점이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둘이 같이 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성장해 나간다는 게 놀라운 것 같다. 다음 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이제 성인부에 올라가서 같이 싸워도 될 것 같다"고 두 사람의 뛰어난 실력에 감탄했다. 
당초 랩으로 'K팝스타6'에 참가했던 박현진은 오디션 진행 도중 노래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보컬로 전향했다. 천재 랩 신동으로 '영재발굴단'에도 출연한 경험이 있는 박현진이 랩 대신 노래를 선택한 것은 도전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과감하게 노래를 선택한 박현진은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매 라운드마다 무섭게 성장하는 보컬 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김종섭 역시 어른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랩 실력과 센스 있는 랩 작사로 차세대 래퍼로 주목받는 중이다. 박진영은 "형들을 따라했으면 이쯤되면 떨어져야 하는데 김종섭 군은 아니다. 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아티스트라고 한다"고 극찬했다. 
보이프렌드는 쟁쟁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B조 경연 1위를 차지하며 TOP8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11살의 소년들이 만들어낸 기적이었다. 소년들은 성장하기에 더욱 무섭다. 다크호스를 넘어 우승 후보까지 노리고 있는 소년들의 기세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mari@osen.co.kr
[사진] SBS 'K팝스타6'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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