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불펜 강한 한국, 이스라엘에 일방적 승리 예상"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3.06 09: 17

"양현종-장원준, KBO리그 최고 투수" 극찬 
미 도박사이트 배당률, 한국 1.31-이스라엘 3.60 
김인식호가 6일 또 하나의 위대한 도전을 시작한다. 미 현지에서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이 이스라엘을 무난히 제압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미 스포츠매체 'CBS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같은 날 고척 스카이돔서 열리는 WBC 본선 1라운드 A조 첫 경기 한국과 이스라엘의 맞대결 결과를 예측했다. 이 매체는 "불펜이 강한 한국이 일방적인 승리(blowout)를 따낼 것"이라고 점쳤다.
CBS스포츠는 "한국 선수단 중 현역 메이저리거는 오승환(세인트루이스)뿐이다"라고 언급했다. 강정호, 추신수, 김현수 등의 불참을 마이너스 요소로 지목한 셈. 그러면서도 "나머지 27명 모두 KBO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들로 꾸려졌다"고 호평했다. 이 매체가 주목한 이는 장원준(두산)과 양현종, 최형우(이상 KIA)였다. 특히 장원준, 양현종 '원투펀치'에 대해 "KBO리그 최고 투수 두 명"이라고 칭찬했다.
이 매체가 꼽은 이스라엘의 강점은 전·현직 메이저리거들로 꾸려진 명단이었다. 이스라엘 선수진에는 한국전 선발투수 제이슨 마키를 비롯해 스캇 펠드먼, 크레익 브레슬로우, 아이케 데이비스, 스캇 펠드먼, 샘 플러드 등 메이저리그(MLB)를 경험한 이들이 곳곳에 포진해있다.
KBO리거들과 MLB출신들의 맞대결. CBS스포츠는 한국의 손을 들어줬다. 이 매체는 "CBS스포츠의 공식 예상은 한국의 손쉬운 승리다. 한국은 라인업 처음부터 끝까지 재능 있는 선수들로 꾸렸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 매체는 "WBC에는 독특한 투구수 규정이 있다. 한국은 불펜도 두껍지만 이스라엘은 능력 있는 구원투수가 부족하다"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도박가들도 한국의 우세를 예상했다. 미국 스포츠 베팅업체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은 한국과 이스라엘의 WBC 첫 경기 배당률을 내놓았다. 한국은 1.31, 이스라엘은 3.60이다. 만일 한국에 10만 원을 건다면 3만1천 원을 벌게 된다. 반대로 이스라엘에 10만 원을 걸었을 때는 26만 원의 당첨금이 돌아온다. 한국의 승리확률을 훨씬 높게 본 것이다. 
과연 김인식호는 이들의 예측대로 기분 좋게 첫 단추를 꿸 수 있을까? 위대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i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