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뚫는 풍자뉴스쇼 온다..'캐리돌뉴스' 15일 첫 방송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06 09: 29

어지러운 세상, 답답한 국민들의 속을 해학과 풍자로 상쾌하게 뚫어 줄 캐리돌 군단이 떴다!
SBS미디어넷이 '활명수' 풍자뉴스쇼 '캐리돌뉴스'를 런칭, 주요 이슈 인물들과 똑같이 제작된 캐리돌들을 활용한 신랄한 비틀기로 통쾌함을 선사하는 것. SBS Plus, SBS funE, SBS CNBC에서 오는 15일 밤 11시 동시 첫 방송하며, SBS MTV에서도 20일 오전 11시에 만나볼 수 있다.
'캐리돌뉴스'는 실존 인물 크기로 똑같이 만들어진 캐리돌들이 등장해 연일 쏟아지는 수 많은 이슈들을 뉴스형식으로 화끈하게 꼬집는 풍자쇼.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이 때 군더더기 없이 핵심을 찌르는 속 시원함으로 웃음과 공감을 선물하며 대한민국 각계에 돌풍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캐리돌'(CariDoll)은 캐리커처(Caricature)와 인형(Doll)의 합성어. '캐리돌뉴스'에서는 실제 이슈 인물과 똑같이 닮은 인형들이 출연해 풍자에 나선다. 앵커 뿐만 아니라 뉴스 속 VCR과 현장 이원 중계시 또는 초대 손님이 등장할 때도 오직 캐리돌들만이 등장한다. 캐리돌은 인물의 특징을 극대화하여 실제 사람과 똑같은 크기로 제작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목소리 연기자와 성대모사 신스틸러의 발굴로 목소리까지 실존 인물과 비슷하게 흉내내 싱크로율을 최고치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활용한 시국 전반에 걸친 패러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사, 사회, 문화 풍자의 최강자들이 뭉쳤다. 먼저, 목소리 연기자로는 성대모사의 달인으로 활약을 떨쳐 온 배칠수, 전영미 등이 나선다. 두 사람은 '9595쇼', '와와쇼' 등에서 이미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이번 풍자쇼에서도 찰떡 꿀케미를 뽐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캐리돌 제작에는 30년간 시사 주간지 아트디렉터로서 '시사IN' '양한모의 캐리돌 만평'을 연재하며 풍자 아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양한모 기자가 그간의 노하우를 담는다. 섬세한 디테일을 잘 살려 마치 인물이 살아나온 듯 한 느낌을 주는 것이 강점으로, 온갖 인물의 특징과 버릇, 표정 등을 예리하게 표현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
또 대본 작가로는 총 25년의 활동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근 15년간 시사 풍자 코너를 이끌어 온 박찬혁 작가가 합류했다. 라디오 작가로서 '재미있는 라디오'에서 십여 년간 시사 풍자 코너를 이끌다 2014년 '9595쇼'로 옮겨 시사풍자 코너를 이어간 바 있다. 영상 공유사이트에 팬들이 자발적으로 ‘짤’을 만들어 올리는 등 응원과 격려를 많이 받은 바 있을 정도로 팬 층이 두텁다.
이러한 독보적인 포맷과 대가들의 조합은 풍자 대상자를 가리지 않고 그 어떠한 비틀기와 희화화도 가능 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단순 코미디를 넘어 근래에 벌어진 일에 대해 재미와 공감을 유발하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최근 사회, 문화계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해학과 풍자의 문화가 형성된 기성세대 뿐 아니라 젊은 층 조차도 시사와 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일반 논객들의 팬덤 형성을 통한 스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답답한 국민들의 속을 해학과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독보적인 패러디로 속 시원하게 뚫어 줄 활명수같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신 주요 사건, 사고 뉴스를 단순히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팩트에 기반한 기발한 풍자가 깊은 울림을 남기며 많은 이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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