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거절한 엠마왓슨의 뮤지컬 영화 ‘미녀와야수’..성공적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3.06 10: 02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이 영화 ‘미녀와 야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녀는 첫 뮤지컬 영화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스스로 역량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엠마 왓슨은 6일 오전 서울 CGV 여의도에서 열린 영화 '미녀와 야수' 라이브 컨퍼런스에 댄 스티븐스, 루크 에반스, 조쉬 게드, 빌 콘돈 감독과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1991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을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시켰다.

엠마 왓슨은 이번 영화에서 미녀 벨 역을 맡아 노래까지 직접 소화하며 동화 속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완벽한 벨을 만들어냈다.
엠마 왓슨은 캐스팅 소식을 듣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신났다”며 “첫 번째로 노래를 부르는 역할을 맡았고 첫 뮤지컬 영화였기 때문에 정말 내 스스로 역량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증명하려고 노력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 속 벨은 굉장히 진취적이고 당당한 여성으로 그려진다. 이에 대해 엠마 왓슨은 “그 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하고 기대가 크다. 영화는 오늘날 사회적 변화에도 영향을 끼친다. 여성이 동등한 세상을 상상을 해본다면 이러한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와 같은 아티스트들도 이러한 가능성이 있다는 새로운 모델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미녀와 야수’ 속 아름다운 무도회장 장면에 대해서는 “저희가 춤을 출 때 오리지널 원작 그대로 했다. 단지 댄과 제가 겪었던 도전과제는 어떻게 하면 춤을 잘 출 수 있을까였다. 저희가 기둥이 밟고 서 있었기 때문에 기둥과 춤을 췄던 기분이었다. 혹시 발가락이 부러지지 않을까 부딪히지 않고 잘 출 수 있을까 걱정하며 촬영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엠마 왓슨은 팬들에게 “한국에 못 가게 돼서 정말 안타깝다. 영화 저희만큼 재밌게 봐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날 엠마 왓슨과 루크 에반스, 조쉬 게드는 에릭남과 함께 스팟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릭 남의 매끄러운 진행과 함께 유쾌한 배우들의 매력이 돋보였다.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된 '미녀와 야수'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TOPIC/ Splash News. '미녀와 야수' 스틸 V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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