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 대로 한국전 선발은 릭 밴덴헐크(소프트뱅크 호크스)였다.
헨슬리 뮬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7일 한국전 선발 투수로 밴덴헐크를 예고했다. 뮬렌 감독은 "최고의 투수이기 때문이다"라고 선발 낙점 이유를 밝혔다.
밴덴헐크는 이전부터 한국전 등판이 유력했다. 지난 2013~2014년 KBO리그 통산 49경기에 등판해 20승 13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한 바 있다. 2년 간 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군림했다.
2015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고 지난 시즌 13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3.84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밴덴헐크는 2009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네덜란드 대표로 WBC에 참가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실력, 경력 면에서 보면 최고 에이스로 꼽힌다.
대표팀이 네덜란드전을 승리하기 위해선 밴덴헐크라는 난적을 넘어서야 한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