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여자친구, 음원차트도 "탕탕탕" 저격..5연속 홈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3.06 15: 20

그룹 여자친구가 5연타 흥행에도 성공했다. 신곡을 공개하자마자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것.
6일 정오 발매된 여자친구의 네 번째 미니앨범 'THE AWAKENING' 타이틀곡 'FINGERTIP'은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지니, 벅스, 올레뮤직 등 3개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신곡이 공개된지 한 시간만에 차트를 휩쓸며 '갓자친구'의 위엄을 뽐내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파워청순으로 남심을 자극하던 여자친구는 이번에 파워시크를 내세우며 대대적인 변신을 꾀했다. 비주얼부터 노래까지 이전과 확연히 다르다. 컬러풀해진 헤어스타일과 과감해진 제복의상을 입은 여섯 소녀들은 이제 사랑에 눈뜨기 시작했다.

'FINGERTIP'은 데뷔 때부터 여자친구와 쭉 함께 해온 이기, 용배가 만들었으며 펑키한 디스코 장르에 여자친구 스타일의 록 사운드를 가미한 댄스곡이다. '오늘부터 우리는' '너 그리고 나' 등이 서정적인 멜로디를 자랑했다면 이번 신곡은 브라스 사운드로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탕, 탕, 탕, 네 마음을 겨눌게"라는 킬링파트도 팬들의 마음을 저격한다. 그러면서도 여자친구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 자로 잰 듯한 칼군무와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떠올리게 하는 명랑함은 여전하다. 다만 한층 성숙해졌을 뿐.
이 같은 여자친구의 변화는 음원차트에서 빛을 발했다. 대중 역시 여자친구의 성장에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까지 무려 4연속 홈런을 날린 여자친구가 이번에 5연속 홈런까지 날린 것이다.
이젠 여자친구가 자신들이 세웠던 흥행기록들을 어떻게 깰지가 또 다른 관심사다. 여자친구는 지난해 음악 프로그램에서 ‘시간을 달려서’로 15관왕, '너 그리고 나'로 14관왕을 거머쥐었던 바. 걸그룹 최초로 한 해 동안 2곡으로 10관왕 이상을 달성하며 최정상 걸그룹의 저력을 과시했었다. 
그야말로 역대급 기록을 자랑했던 여자친구가 이번에는 어떤 흥행신화를 써내려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큰 변신을 시도한 만큼 그 파급력 역시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misskim321@osen.co.kr
[사진]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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