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렌 네덜란드 감독, “4년 전 승리에 안주할 수 없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3.06 14: 45

“준비 잘 됐다. 승리할 것”.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네덜란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대표팀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헨슬리 뮬렌 네덜란드 감독이 한국전 승리 의지를 피력했다.
뮬렌 감독은 먼저 선발 투수를 묻는 질문에 “밴덴헐크다. 최고의 투수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국 전력에 대해선 “지난 몇 주간 조사를 해왔다. 스카우트의 조사 결과를 믿고 있고 많은 경기를 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뮬렌 감독은 조직력을 강조해왔다. 그는 “서로 다른 곳에서 경기를 해왔다. 또 토너먼튼는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된다.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서로 가족같이 대하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의 팀으로서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걱정스러운 부분을 두고는 “없다. 선수들은 작년부터 준비해왔다. 도쿄에서 연습경기도 진행했다. 12월부터 3개의 캠프가 진행됐고 빅리그 캠프도 있었다. 준비가 잘 됐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야구에서의 걱정은 재미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성적이 좋아야 할 것이다. 기대치만큼의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네덜란드는 2013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예선 A조에서도 가장 좋은 전력으로 꼽힌다. 뮬렌 감독은 “자신감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몇 년간 성공을 거둬왔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선수들이 성공적이었다. 2013년에는 (잰더)보가츠가 더 어렸다. 하지만 지금 세계적인 무대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큰 무대에 준비돼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시 한국을 상대하는 것에 대해선 “2013년에는 경기가 잘 진행됐고 투수도 좋았다. 하지만 4년이 지났기 때문에 당시의 승리에 안주할 수 없다. 너무 오래 전 일이다. 네덜란드는 훌륭한 팀이다.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또 한국에 대해 많은 조사를 해왔다. 계획을 잘 수립하고 내일 경기에서 승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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