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민부터 켄까지 아이돌 딱지 뗀 만찢남녀들 [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3.06 17: 25

아이돌 멤버들이 만화를 찢고 나왔다. 바로 '꽃보다 남자 The Musical'에서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꽃보다 남자 The Musical'(연출 스즈키 유미)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슈퍼주니어 성민, 비투비 이창섭, 빅스 켄, 제이민, 미쓰에이 민(이민영)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북돋았다.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게 된 민은 "원래부터 뮤지컬을 하고 싶었다"며 "내가 맡은 츠쿠시는 눈치가 없다. 나랑 닮았다. 생각하기 전에 행동이 먼저다. 그런 점이 닮았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빅스 켄은 F4 리더 츠카사를 맡았다. 그는 이창섭, 김지휘와 공동캐스팅됐다. 이와 관련해 켄은 "세 명의 매력이 각자 다르다. 나는 귀여운 면이 있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켄은 "반면 이창섭은 무대 위에서 놀 줄 안다. 즐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따뜻하고 순수한 루이로 분한 성민은 이번 작품이 전역 후 첫 뮤지컬활동이다. 그는 "원래 '꽃보다 남자'를 좋아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국 드라마도 즐겨봤을 정도라고.
이어 성민은 "내가 맡은 루이는 내성적인 역할이다. 학창시절에 내가 내성적이었는데 그때가 떠올랐다"고 말하며 그가 얼마나 연기에 집중하고 있는지 짐작케 했다.
'꽃보다 남자 The Musical'은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순정만화로 불리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하는 뮤지컬 작품이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F4’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작품성-흥행성을 동시에 겸비한 콘텐츠다. 
지난해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꽃보다 남자 The Musical'의 국내 초연은 성민, 이창섭, 켄, 제이민, 민 등 아이돌 멤버 겸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을 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드림팀으로 불리는 아오키 고 작가, 스즈키 유미 감독, 혼마 아키미츠 음악가 등이 참여했다.
이처럼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돌 배우들과 실력파 제작진이 뭉친 가운데 원작 만화의 성공을 뛰어넘는 관객의 호평을 끌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5월 7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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