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떠날 규현·돌아올 승기..'신서유기'는 계속 되어야 한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06 18: 20

tvN '신서유기3'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감독판 단 1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것.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규현과 송민호의 남다른 활약이 만족스럽고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탄탄해지는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신서유기3'라 더욱 아쉬움이 큰 상황이다.
지난 5일 방송된 '신서유기3' 9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평균 3.4%, 최고 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케이블이라는 특성상 시청률은 그리 높지 않았지만 화제성만큼은 단연 1등이었다.
아이돌 멤버라 기존 멤버들과 잘 호흡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던 규현과 송민호는 등장과 함께 아이돌 이미지를 모두 타파하고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규현은 어딘지 많이 허술한 모습과 함께 비관적인 태도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반면 송민호는 대놓고 빈 구석이 많았다. 퀴즈 무식자였지만 그림 하나는 끝내주게 그리는 실력으로 '송화백'에 등극했다.

워낙 안목 뛰어나기로 유명한 나 PD의 선택이 이번에도 적중했다는 반응. 이 두 사람은 기존 멤버들과도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마치 오랫동안 함께 해온 멤버들처럼 찰떡 궁합을 보여줬다. 이대로 헤어지는 것이 아쉬울 정도.
이는 출연자들도 마찬가지. 은지원은 마지막 드래곤볼 획득을 위해 도전하기 전 "미션에 성공하면 다음 여행이 없을 것 같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늘 함께 웃고 떠들고 게임하면서 쌓아온 우정은 시청자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을 터.
이에 제작진은 "다음 주 방송될 감독판에서는 촬영 마지막날 출연진의 회식 모습, 지난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마피아 게임’의 세 번째 라운드 등이 연이어 공개될 예정"이라며 마지막까지 웃음으로 가득할 '신서유기3'를 예고했다.
아직 '신서유기4' 제작 여부는 미지수. 아무래도 규현이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더더욱 쉽게 예측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원년 멤버인 이승기를 떠나보내고 새 멤버로 안재현을 투입시킨 전례가 있는 제작진인만큼 언제 또 '신서유기'의 항해가 시작될지 모른다. 또한 이승기가 오는 10월 전역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올 해 안 이승기의 합류 여부도 최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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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신서유기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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