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찾은' 만프레드, "WBC에 많은 열정을 가지고 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3.06 17: 51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6일 WBC A조 이스라엘-한국전에 앞서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기자회견을 열렸다. 만프레드는 한국을 찾은 소감과 함께 WBC를 개최한 소감을 전했다. 만프레드는 “WBC를 통해 야구를 국제화 시키려 하고 있다. 오늘 경기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만프레드는 이날 한국을 처음 찾았다. 그는 “한국에 처음 와서 흥분이 된다. WBC가 한 단계 더 나아가 한국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것은 진일보한 것이라 생각한다. 경기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이 중요하다. WBC를 전반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메이저리그 야구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회에 많은 열정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척 스카이돔을 방문한 것과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릴 가능성에 대해 “솔직히 교통 문제로 아직 경기장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보고를 받았을 때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설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WBC를 개최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 장기적으로는 한국에서 정규 경기를 치를 생각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더 큰 장소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한다”라고 답했다.
WBC의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본선 참가 팀을 확장하는 것을 두고는 “예선전을 거쳐서 본선으로 가게 된다. 예선전을 조금 더 확대해야만 전체적인 확대가 될 것이다. 16개 팀 이상으로의 확장은 어려울 것 같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 일정이다. 어떤 방법이 있는지 논의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WBC 폐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는 보도는 부인했다. 만프레드는 “WBC는 항상 수익을 냈다. 폐지에 대해 전혀 논의가 없었다.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주들 역시 야구 경기를 국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림픽에 대해선 “분명한 것은 2020년에 야구가 올림픽에 포함되는 것은 기쁜 일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야구, 소프트볼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 그래서 2020년 이후는 말하기 어렵다.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최대한 협력하려고 한다. 언제나 그랬듯이 올림픽을 진행하려면 메이저리그의 경우, 시즌을 멈춰야 한다”라고 했다.
메이저리거들의 참가와 대회 방식 변경에 대한 질문에는 “선수들의 개인 선택이 있다. 경기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훌륭한 선수들이 참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참석하는 선수들이 이전에 비해 더 낫다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항상 참석하고 싶다는 것도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만프레드는 최근 빠른 경기 속도를 위해 다양한 규정을 도입하고 있다. 자동 고의4구가 대표적인 사례. 만프레드는 이에 대해 “가장 노력하고 있는 것이 바로 경기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속도를 빠르게 하고 필요 없는 부분을 없애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은 메이저리그를 통해 가장 흥미로운 상품을 팬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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