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걸 다 모으네"..'명단공개' 도끼, 덕밍아웃 스타 1위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06 21: 21

 전문가 뺨치는 스타들의 이색 수집 활동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됐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명단공개’에서 스타들의 취미생활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소소한 일상 아이템부터 매장을 방불케 하는 수많은 양을 모아 '수집왕'으로 거듭난 스타까지 공개됐다.
8위는 배우 엄현경. 엄현경은 기린 인형을 모으는데, 아기자기한 크기부터 허리 높이까지 오는 큰 기린 인형을 하나하나 모으고 있었다. 그녀는 아침에 일어나 기린 인형의 먼지를 털어주며 하루를 시작했고,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가게를 방문해 기린 아이템을 둘러본다고 한다.

엄현경이 기린 인형을 모으게 된 이유는 드라마 ‘패자부활전’ 때문. 극중 장동건이 김희선에게 기린 인형을 프러포즈하는 것을 보고 반해 기린 인형에 빠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7위는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 한 번 사면 버리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많은 운동화를 갖게 됐다. 그가 지인들을 불러 모아 바자회를 열었지만 여전히 거실 가득한 양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운동화를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블락비 태일이 6위를 차지했다. 그는 열대어 마니아인데, 한 번 빠지면 쉽사리 벗어나지 못 하는 성격 때문에 물고기를 모으게 됐다고. 그는 열대어 정기모임에 가입해 물고기를 제대로 키우기 위한 방법도 배우고 있다고 한다.
블로그에 관심이 많다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는 요리 레시피부터 의류 브랜드, 메이크업 방법, 패션 꿀팁 등을 게재하며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을 하고 있다. 이로써 아이비가 5위를 차지했다.
다양한 인형 캐릭터를 수집하며 무대 위 섹시한 콘셉트를 벗어던진 순수한 소녀 감성의 현아가 4위를 차지했다. 그녀는 집안 인테리어를 아기자기한 아이템으로 꾸며놓았을 뿐만 아니라 작은 소품 하나까지도 만화 캐릭터로 꾸며놓았다.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심슨이라고 한다.
3위는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탑. 먼저 지드래곤은 한정판 운동화를 모으는 게 취미이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러브콜을 받는 패셔니스타이기도 한 그는 사람들에게 받은 물건들로 집안 한켠을 채웠고, 한정판 운동화를 모으는 취미 생활도 즐기고 있었다. 또 탑은 자신의 수입의 80% 이상을 미술 작품 구입에 투자하며 연예 활동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있다고 한다.
공예가로 알려진 배우 지진희가 2위를 차지했다. 연기 활동 전 공예가로 활동했던 그는 가죽 지갑을 만들어 다니는가 하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공예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자신이 만든 물건을 대회에 출품하기도 했다. 또 블록 장난감을 좋아한다는 그는 S백화점의 모형을 만드는 실력을 자랑했다.
1위는 래퍼 도끼가 차지했다. 어릴 때부터 형편이 좋지 않았던 그는 죄를 저지르지 않는 선에서 좋은 취미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자신이 번 돈을 집 안에 모으게 됐다. 여의도에서 사는 그는 현금 1억을 집에 전시해두고 있었고, 가장 아끼는 외제차를 모으는 게 또 다른 취미라고 털어놨다.
도끼는 약 5년 동안 십 여대의 수입차를 사고 팔며 이색적인 취미 활동을 즐기고 있다. 또 경주 불국사 근처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불교 신자였다는 그는 불상을 모으기도 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명단공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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