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나가고파"...임수향, 남다른 알코올향 먹방 [V라이브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3.06 21: 52

배우 임수향이 털털한 매력을 과시하며 남다른 먹방을 선보였다.
6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방송된 '임수향 첫방! 수향에게 물어봐' 방송에서는 임수향이 V라이브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수향은 고깃집에서 V라이브를 진행했다. 그는 고기를 구우면서 틈날 때 마다 맥주를 마시면서 "이래도 될까. 저 정말 그냥 막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임수향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부터 근황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불어라 미풍아'의 북한욕 대사에 대해 "마지막 회에 교도소 안에서 '내래 네 갈빗대 순서를 혁명적으로 바꿔주갔소'라는 대사가 있다. 그게 다 애드리브였다. 욕하는 장면은 다 애드리브였다"라고 밝혔다.
임수향은 "이휘향 선배님과 고민을 하다가 했는데 전에 미풍이가 한 대사이기도 했다. 인터넷에 북한 욕을 쳐봤는데 예전에 방송에서 나온 대사이기도 했다. 그걸 인용해서 해봤다"고 설명했다.
'불어라 미풍아'의 한주완, 한갑수 등과의 호흡도 밝혔다. 그는 "한주완 오빠와 정말 호흡 좋았다. 제가 중간투입이었는데도 만날 때부터 정말 잘해줬다. 제 이야기도 잘 들어주셨다"고 말했고, 미풍이 아버지로 나온 한갑수에 대해서는 "아버지와 케미가 정말 좋았다. 정말 호흡이 좋아서 아버지가 나온 후부터 정말 저도 좋았다"고 말했다.
임수향은 "중간투입된 후 얼마 전에 방송을 끝냈다. 생각보다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잘 마무리 한 거 같아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불어라 미풍아'의 종영소감을 밝히며 "처음에 진짜 떨렸다. 밥도 못 먹었다. 고민한다고 잠도 못 잤다. '아이가 다섯' 끝나고 해외 휴가 중이었는데 갑자기 연락을 받고 들어와서 이틀 만에 촬영을 했다"고 아찔했던 중간투입 상황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희동 역의 한주완과 장고 역의 손호준 중 골라달란 질문에 "당연히 희동이다. 제 남편이 희동이인데 당연히 희동이를 골라야 한다. 그리고 장고와는 별로 촬영을 많이 안 해서 안 친하다. 붙는 기회가 없어서 거의 열 마디도 못 해본 것 같다"고 말했고, 한갑수와 한주완 중 골라달란 질문에는 "이건 어렵다. 하지만 아버지다. 아버지와의 추억이 너무 많다. 아버지와는 콤비였다"고 한갑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수향은 종영 후 근황도 밝혔다. 그는 "얼마 전에 제주도 갔다 왔다. 저의 강아지들은 아키와 라이와 함께 다녀왔다. 아키는 포메라이언이고 라이는 장모치와와다. 이번에 휴식차 여행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에 더 있고 싶었는데 복학에 맞춰 와야 했다. 3월2일 개강했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3학년이고 09학번인데 이제 제가 제일 나이가 많더라"고 말하며 복학생의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수향은 특히 '주당'으로 소문난 것에 해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강)민경이 때문에 주당으로 소문났다. '라디오스타' 나가서 저를 주당으로 이야기했더라. 하지만 저는 결코 주량이 높은 게 아니다. 술자리를 갖는 건 6개월에 한 두 번 정도만 있다. 주당은 결코 아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맥주를 들이키며 "'인생술집' 나가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정말 재밌을 것 같다"고 말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그는 이상형부터 좋아하는 아이돌까지 다양한 주제로 팬들과 소통하며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yjh0304@osen.co.kr
[사진] 임수향 V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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