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석패' 김인식 감독, “타순, 네덜란드전도 그대로 간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3.06 23: 03

한국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대표팀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A조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타자들은 7안타에도 1득점에 그쳤다. 투수진은 9볼넷을 내주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다음은 김인식 감독과의 일문일답.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볼이 많았다. 어떤 이유였다고 생각하는지.

▲위기는 계속 있었다. 첫 번째 타자를 못 막아서 궁지에 몰렸다. 위기를 잘 막았지만 마지막에 임창용이 볼넷을 허용하면서 그렇게 됐다.
-패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컨트롤이 안 돼서 볼을 주다보니 찬스를 줬다. 결정적인 찬스에서 득점을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스라엘의 투수들은 어땠나.
▲이스라엘 투수들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경기 운영을 잘 한다. 결정적일 때 타자들이 치기 힘든 공을 던졌다.
-박석민, 최형우를 대타로 기용하지 않은 이유는.
▲마지막 찬스에서 민병헌의 컨디션이 좋았다. 3루수 땅볼을 치면서 득점을 못했다. 대타를 쓸 수도 있었지만 민병헌이 수비도 잘 해줬고 공격도 좋았다. 해낼 줄 알았다.
-네덜란드전에서 타선 조정이 있을지.
▲오늘도 3,4번 타자가 못해줘서 안 된 것이라고 본다. 그래도 타순은 그대로 가겠다.
-오승환의 준비는 언제쯤 결정했는지.
▲몸은 풀고 있었다. 위기 때 막아줬으면 했다. 잘 막았다. 투구 수가 남아있었어도 그동안 오승환의 패턴이 있었다. 그래서 오승환에게 더 해달라고 하지 못했다. 마무리로서 위기 때 잘 막아줬다. 그 후에 득점이 났어야 했는데 나지 못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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