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윤균상, 김지석·김정태 이간질...반격 준비 완료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3.06 23: 04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의 윤균상이 김지석과 김정태의 사이를 이간질하며 반격 준비를 완료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는 충원군(김정태 분)을 치기 위해 계략을 짜는 길동(윤균상 분)과 과거에 나란히 붙은 길현(심희섭 분)과 수학(박은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화(이하늬 분)는 진정으로 장녹수가 됐다. 공화는 연산군(김지석 분)을 만나 승무를 췄고, 이름을 묻는 그의 앞에서 "소인 옛이름을 버리고 새이름을 얻었나이다. 압록강, 시리도록 퍼런 물빛을 따라 녹수라 지었다"고 말했다.

장녹수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았던 연산군은 다음 날에는 그를 부르지 않았다. 장녹수는 초조해했다. 여색이 아닌 예술을 사랑하는 연산군의 마음에 들기 위해 그는 고민을 거듭했다.
길동은 충원군을 치기 위해 기방을 차렸다. 그는 "어찰을 받은 충원군을 우리가 어떻게 치겠냐"고 말하며 "그래서 우리 대신 임금이 충원군을 치게 만들 것이다"고 선언하며 기방을 이용해 충원군을 치겠다고 밝혔다.
자금은 엄자치(김병옥 분)가 댔고, 소부리(박준규 분)는 길동과 조방꾼 노릇을 했다. 이들은 '활빈정'이란 기방을 차리고 충원군이 발길을 들일 정도로 기방의 규모를 키웠다.
그 시각, 길동의 형 길현과 참봉부인(서이숙 분)의 아들인 수학은 나란히 과거시험을 봤다.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를 몰랐다. 두 사람은 나란히 합격해 서로의 합격을 축하했다.
두 사람의 합격 소식을 들은 길현의 스승 송노인(안내상 분)과 수학의 어머니 참봉부인은 각자 길현과 수학에 "나라의 기둥이 되어라"고 말했다. 대를 이은 악연이 다시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길동의 활빈정은 날이 갈수록 번창했다. 마침내 충원군은 활빈정에 들렀고, 길동은 충원군의 인맥을 파악하고 그의 비리를 캐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익화리 패거리들은 조방꾼으로, 가짜 벼슬아치로, 정보꾼으로 활약하며 충원군을 치기 위한 준비에 몰입했다.
익화리 패거리들은 여러 곳에서 정보를 모았고, 충원군이 상중에 잔치를 벌였고, 내수사 재물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길동은 소문에 귀가 밝은 연산군의 특징을 이용, 충원군의 만행을 소문으로 내 연산군의 마음을 움직이기로 했다.
길동의 예상대로 연산군은 충원군이 흥청망청 나랏돈을 쓰고 여색에 빠져있다는 소문을 듣고 실망했다. 충원군도 연산군이 자신의 비리 내역을 안다는 사실에 충격 받았다.
아모개는 길동에게 "분명 너의 수는 통했지만, 더 결정적인 게 필요하다. 나랏님을 화나게 만들 것이 있지 않겠냐"고 조언했다. 길동은 "임금이 혼자 불구경을 한다"는 소문을 듣고 충원군을 칠 결정적인 묘수를 고민하다 "역린"이라고 말하며 반격을 준비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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