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日언론 "한국, 첫 출전 이스라엘에 파란의 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3.06 23: 11

"한국 파란의 패배였다". 
한국이 6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WBC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졸전 끝에 1-2로 무릎을 꿇자 일본언론들이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일본은 7일 쿠바와 첫 경기를 갖기 때문에 이날 한국전은 일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상대적인 라이벌 팀이기 때문에 일본 스포츠전문지들은 경기중 속보기사로 상세하게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연장 승부끝에 한국의 패배로 끝나자 한국이 처음으로 예선을 통과한 이스라엘에게 패하는 파란으로 막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스라엘은 메이저리그 124승 투수 마키를 선발로 앞세워 2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제점을 얻었고 한국도 5회 서건창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고 접전상황을 전했다.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고 10회 이스라엘이 1사 1,3루 위기에서 스퀴즈에 실패했지만 9번 버챔이 야쿠르트에서 활약한 임창용을 상대로 2루 적시타를 날려 승리를 낚았다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한국이 홈에서 힘겨운 싸움을 했다고 평가했다. 선발 장원준이 2회 난조에 빠지며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제점을 허용했다는 점을 아쉬운 대목으로 지적했다. 이어 타선도 5회 서건창의 동점타에 이어 6회 1,2루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도 패인으로 분석했다.  /sunny@osen.co.kr
[사진] 고척돔=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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