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여유 넘친 웨인스타인 "한국 투수진, 좋은 모습이었다 "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3.06 23: 12

"한국 투수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스라엘 대표팀은 6일 고척 스카이돔서 열린 한국과 본선 1라운드 A조 첫 경기를 2-1 승리로 가져갔다. 양 팀은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스라엘은 10회초 2사 1·3루서 터진 스캇 버챔의 결승타로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제리 웨인스타인 이스라엘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한국 투수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웨인스타인 감독과 일문일답.
- 9이닝 동안 타자를 11명만 기용했다.
▲ 도루에서 늦은 부분이 있었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원하는 만큼 3루까지 갔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60% 정도만 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국의 투수들도 잘했지만 우리 선수들도 충분히 통제하고 경기를 잘 했다. 그런 결과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
- 작전을 활발히 펼치던데.
▲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 경기 막판에도 딜레이드 스틸 작전을 냈다. 결과적으로 득점으로 이어져 뿌듯하다.
- 주최국과 경기였다. 데뷔전을 치른 소감은?
▲ 일단 7일 대만과 경기 준비부터 잘하겠다.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점차 성장하고 있어 뿌듯하다.
- 한국 대표팀을 상대하기 위해 많은 준비와 분석이 있었을 텐데. 맞상대한 한국은 어땠나?
▲ 훌륭한 팀이다.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국 투수들이 잘 던졌다. 그러나 야구는 야구다. 잘 던지고 잘 쳐야 한다. 늘 그런 방식으로 진행된다.
- 제이슨 마키가 45구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막판 3이닝을 소화하며 승리투수가 된 자이드도 49구를 던졌는데.
▲ 전략의 일부였다. 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던지도록 했다.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 아이크 데이비스를 대타로 투입했다.
▲ 마키와 데이비스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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