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보스' 강우일(윤박 분)이 자살한 비서는 자신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tvN '내성적인 보스'에서 강우일 결혼식을 몇 시간 앞두고 은이수(공승연 분)에게 어디를 가자고 했다. 강우일은 운전을 하면서 은이수에게 갖고 싶은 게 있냐고 물었다. "강우일 시간 결혼식까지 남은 시간, 어디 가지 말고 나랑 같이 있어줘. 그거면 돼"라고 했다.
두 사람은 놀이터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은이수는 "이러고 있으니 꼬마 때로 돌아간 것 같다. 그립다"고 행복해했다.
하지만 강우일은 은이수의 손을 잡으며 "괜찮은 척 그만해. 다 알면서 무슨 생각으로 나 봐주고 있었던 거야"라고 이야기했다. 강우일은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렀어 너한테도 그 사람한테도"라고 했다.
그만 덮으라고 하는 은이수에게 강우일은 "이제 더는 그럴 수 없다"고 했다. 은이수는 "나한테는 오빠가 필요해"라며 애원했지만 강우일은 돌아섰다.
강우일은 은이수의 부모에게 가서 "이수와 결혼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했다. "3년전 회사에서 투신한 비서 실은 저 때문에 죽은 겁니다. 환기가 저 대신에 뒤집어 써줬습니다. 그 사람을 제가 마음에 담았습니다. 이수를 배신하고. 결국엔 그 사람도 배신해 버렸고요. 제게 베풀어 주신 것들 더 내려놓고 물러나겠습니다."
다른 한편 채로운은 자살한 언니 채지혜(한채아 분)가 그린 그림을 강우일 책상에서 발견했다. 채로운은 강우일에게 "이 그림 언니가 그린 그림이죠? 나 채지혜 동생이에요"라고 했다. 채로운은 강우일에게 두 사람이 무슨 사이냐고 물었다. "우리 언니 사랑했어요? 그런데 우리 언니가...도대체 언니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라며 울었다.
강우일은 "그 사람한테 상처 준것 정말 후회하고 있습니다. 내 진심은 그 사람이었습니다"라고 했다. 채로운은 "우리 언니 버린거에요? 얼마나 잔인하게 아프게 버렸으면..."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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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이수는 채로운을 회사 옥상에서 만나 채지혜를 자신이 죽였다고 했다. 은이수는 난간에 올라가서 자살하려고 했다. 채로운이 말리자 "내가 당신 언니 죽였다고!!!"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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