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보스' 윤박 "투신한 한채아 나 때문" 결혼식 취소 [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3.07 00: 06

 '내보스' 강우일(윤박 분)이 자살한 비서는 자신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tvN '내성적인 보스'에서 강우일 결혼식을 몇 시간 앞두고 은이수(공승연 분)에게 어디를 가자고 했다. 강우일은 운전을 하면서 은이수에게 갖고 싶은 게 있냐고 물었다. "강우일 시간 결혼식까지 남은 시간, 어디 가지 말고 나랑 같이 있어줘. 그거면 돼"라고 했다.
두 사람은 놀이터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은이수는 "이러고 있으니 꼬마 때로 돌아간 것 같다. 그립다"고 행복해했다. 

하지만 강우일은 은이수의 손을 잡으며 "괜찮은 척 그만해. 다 알면서 무슨 생각으로 나 봐주고 있었던 거야"라고 이야기했다. 강우일은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렀어 너한테도 그 사람한테도"라고 했다. 
그만 덮으라고 하는 은이수에게 강우일은 "이제 더는 그럴 수 없다"고 했다. 은이수는 "나한테는 오빠가 필요해"라며 애원했지만 강우일은 돌아섰다.
강우일은 은이수의 부모에게 가서 "이수와 결혼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했다. "3년전 회사에서 투신한 비서 실은 저 때문에 죽은 겁니다. 환기가 저 대신에 뒤집어 써줬습니다. 그 사람을 제가 마음에 담았습니다. 이수를 배신하고. 결국엔 그 사람도 배신해 버렸고요. 제게 베풀어 주신 것들 더 내려놓고 물러나겠습니다." 
다른 한편 채로운은 자살한 언니 채지혜(한채아 분)가 그린 그림을 강우일 책상에서 발견했다. 채로운은 강우일에게 "이 그림 언니가 그린 그림이죠? 나 채지혜 동생이에요"라고 했다. 채로운은 강우일에게 두 사람이 무슨 사이냐고 물었다. "우리 언니 사랑했어요? 그런데 우리 언니가...도대체 언니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라며 울었다. 
강우일은 "그 사람한테 상처 준것 정말 후회하고 있습니다. 내 진심은 그 사람이었습니다"라고 했다. 채로운은 "우리 언니 버린거에요? 얼마나 잔인하게 아프게 버렸으면..."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은이수는 채로운을 회사 옥상에서 만나 채지혜를 자신이 죽였다고 했다. 은이수는 난간에 올라가서 자살하려고 했다. 채로운이 말리자 "내가 당신 언니 죽였다고!!!"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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