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여자친구 '탕탕탕' VS 트와이스 '샤샤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3.07 08: 49

그룹 여자친구의 중독성 넘치는 후크가 리스너의 귀를 '탕탕탕' 겨냥할 수 있을까.
여자친구는 6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핑거팁(FINGERTIP)'을 포한한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의 전곡을 공개했다.
이번 신곡을 통해 여자친구는 중독성 넘치는 후크에 도전했다. 이전까지 서정적인 멜로디로 귀를 사로잡았다면, 이번엔 '탕탕탕'이라는 후크를 반복 사용하는 새로운 도전을 선보였다.

그 도전은 성공적이다. 7일 오전 7시 현재 여자친구의 '핑거팁'은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등 3개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탕탕탕'이라는 후렴구는 여자친구 신곡을 대표하는 단어로 소개되고 있을 정도.
일각에서는 트와이스의 'Cheer up' 속 '샤샤샤'에 비견할만한 중독성 넘치는 후크라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물론 트와이스가 귀여움에 바탕을 뒀고 여자친구가 시크함에 바탕을 뒀다는 사실은 큰 차이점이지만, 두 단어의 중독성은 상당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렇듯 여자친구는 '탕탕탕'이라는 단어 하나로 외형적, 음악적 변화를 동시에 알리는 중이다. 멤버들 모두 성인이 되면서 화려한 염색과 제복 의상에 도전했고, '파워청순'을 넘어 '파워시크'라는 콘셉트를 선보이며 화제성의 중심에 섰다.
관계자는 "여자친구에게 변화를 줘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탕탕탕'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여자친구를 떠올릴 수 있는 후크를 선보이게 됐다. 결과적으로 적절한 시기에 잘 변화했다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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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쏘스뮤직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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