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여자친구가 이룬 올바른 성장의 좋은 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3.07 13: 50

다시 한 번 올라섰다. 신곡의 인기도 인기지만 걸그룹 여자친구가 변화와 함께 성장을 입증했다는 점이 더 주목된다.
신곡 '핑거팁'으로 이룬 여자친구의 변화는 매력적이다. 청순하기만한 걸그룹이 아닌 다채로운 모습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중요한 타이밍에 적절한 변화와 그룹의 성장에 집중하면서 중요한 3년차를 맞았다.
여자친구는 지난 6일 정오 네 번째 미니음반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으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핑거팁'은 소리바다, 올레뮤직, 벅스뮤직 등 주요 3개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대부분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올봄 유독 이어지고 있는 컴백 대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5연타다.

여자친구의 선전은 일찌감치 예상됐지만, 이번 음반을 통해 큰 변화를 줬다는 점에서 컴백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7월 발표한 네 번째 음반이자, 첫 번째 정규음반까지 완벽하세 성공시키면서 '파워청순'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온 여자친구다.
새롭게 돌아온 여자친구는 더 단단해진 모습이었다. '파워시크'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팀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매력을 추가했다. 교복 대신 제복을 입고 분위기를 바꾸는가 하면, 보컬적인 면에서도 분위기를 확 바꿔 당찬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이번 음반은 선주문 수량 10만장을 돌파하면서 팬덤의 꾸준한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목을 끈다.
여자친구만의 장르가 굳혀진 상황에서 또 다른 변신을 시도했다는 것은 안전 대신 택한 모험이었다. 다양한 모습, 변화를 통한 성장을 보여주겠다는 전략이었다. 중요한 타이밍이지만 꼭 필요한 변화였고, 여자친구는 '핑거팁'까지 성공시키면서 더 큰 가능성을 보여준 것.
달라진 모습, 그리고 이를 통해 입증한 여자친구의 성장. 꼭 필요했던 타이밍에 이뤄낸 이들의 변화가 반갑다. /seon@osen.co.kr
[사진]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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