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본방은 눈물x예고는 키스..'내보스' 1도 예상 못한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3.07 10: 01

'내성적인 보스'의 모든 비밀과 3년 전 비극의 실타래가 몽땅 풀렸다. 연우진, 박혜수, 윤박, 공승연 모두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6일 방송된 tvN '내성적인 보스' 13화에서 은이수(공승연 분)는 채로운(박혜수 분)이 자신 때문에 3년 전 자살한 채지혜(한채아 분)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그는 강우일(윤박 분)을 지키고자 친오빠 은환기(연우진 분)에게 채로운과 관계를 끊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은환기는 강우일을 설득해 모든 진실을 알리자고 했다. 

결국 강우일은 은이수와 결혼을 포기했다. 은이수의 부모에게 "채지혜를 제가 마음에 담았습니다. 이수를 배신하고 그 사람을. 결국은 그 사람도 배신했다"며 채지혜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렸다. 
이를 다 들은 채로운은 강우일에게 화를 냈다. 채로운은 "우리 언니 버린 거예요? 얼마나 잔인하게 아프게 버렸으면"이라고 물었고 강우일은 "내 진심은 그 사람이었습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채로운은 이 사실을 다 알고서도 숨긴 은환기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자기 가족을 지키려고 우리 가족을?"이라며 원망했지만 은환기는 채로운이 아닌 혼자 있는 은이수에게 달려갔다. 
결국 은이수는 자살을 결심했다. 회사 옥상에서 채로운을 만난 그는 "당신 언니 죽어서까지도 기어코 나한테서 강우일을 가져가네요. 채지혜 내가 죽였어요"라고 남은 비밀까지 모두 털어냈다. 
그리고는 채로운이 가지고 있던 강우일이 채지혜에게 준 목걸이를 가져가며 "겁먹지 말아요. 아무도 아프게 안 해. 내가 아프게 하고 싶은 사람은 딱 한 사람 밖에 없으니까. 나도 똑같이 죽어주겠다"고 뛰어내리려 했다. 
어두운 이야기의 연속이었다. 본 방송만 보면 누구 하나 '꽃길'을 걷지 못할 분위기. 그런데 반전이 나왔다. 예고편에서 은환기와 채로운이 이전보다 더 '달달한' 로맨스를 그린 것. 
두 사람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데이트를 즐겼고 채로운은 은환기에게 먼저 키스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내비쳤다. '키스 장인' 은환기 역시 더 진한 키스로 화답하며 '꽃길 로맨스'를 예고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내성적인 보스'다. /comet568@osen.co.kr
[사진] '내성적인 보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