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천우희 "'어느날', 충무로의 허리 같은 영화"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3.07 11: 20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가 영화 '어느 날' 시나리오를 접하고 "처음에는 안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남길과 천우희는 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영화 '어느 날'(감독 이윤기, 4월 개봉) 제작보고회를 통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김남길은 "처음에는 시나리오를 보고 어른 동화 같은 느낌이 들어서 못하겠다고 생각했다. 몇 개월 후 다시 보는데 시나리오를 보면서 많이 울었다"며 자신이 느낀 감정을 관객에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천우희 역시 "저도 처음에는 못하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약간 간지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웃었다. 이어 그녀는 "한국 영화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작품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영화를 선택하는 것에 있어 제 취향적인 것도 있지 않나. 도전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에 김남길은 "목표 자체가 천만이 돼야 하는 시선이 많지만, 영화 소재의 다양성에 있어서 이런 영화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며 소신을 밝혔다. / besodam@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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