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김남길 "천우희, 첫만남에 여자 김남길이라 느껴"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3.07 11: 33

배우 김남길이 천우희에 대해 '여자 김남길'이라고 생각할 만큼 동질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어느 날'(감독 이윤기, 4월 개봉) 제작보고회에서 천우희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날 김남길은 "우희 씨는 처음에 봤을 때 가볍게 인사하는데 3초 동안 둘이 좀 얼었다. 저도 '여자 김남길인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상시 트레이닝을 잘 입고 다니는데 여배우지 않냐. 저도 트레이닝복을 입었지만 우희 씨도 트레이닝복을 입고 왔다. 다른 사람들이 날 봤을 때도 그런 느낌일까, 같은 부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천우희는 "저는 현장에 촬영하러 갔을 때 꾸미고 가는 스타일이 아니다. 배우로서 연기에 임하려면 자연스러운 상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날도 되게 편안하게 갔다. 주변에서는 좀 꾸미고 다니라곤 하지만 있는 그대로 있는 모습이 자연스럽고 솔직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남길 오빠가 상하의를 세트로 맞춰입고 오셨다"며 거들었다.
김남길은 "저는 나름 꾸민 거다. 색깔을 통일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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