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위 측 "''내일 그대와'=이대, '1박2일'=노출..민원접수"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3.07 14: 20

tvN '내일 그대와'와 KBS 2TV '1박 2일' 등이 시청자들의 민원 제기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소위원회 안건으로 올라왔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7일 OSEN에 "'내일 그대와'는 '이대 나온 여자' 관련 대사로, '1박 2일'은 노출 문제로 8일 열리는 소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건 지난달 10일 방송된 '내일 그대와' 3회. 이 때 조연 캐릭터인 쇼핑몰 사장은 경찰서에 끌려가며 "나 이대 나온 여자"라는 영화 '타짜' 대사를 패러디했다. 

하지만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과 이화여대생들은 '내일 그대와' 홈페이지에 불쾌감을 토로했고 제작진은 문제를 파악하고 즉시 영상을 편집했다. 
홈페이지에는 "일부 장면이 불편함과 상처를 드렸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죄송스러운 마음을 담은 사과문을 작성해 홈페이지에 올렸고 영상 또한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는 사과문까지 올렸다. 
'1박2일'은 과도한 노출이 문제가 됐다. 지난 방송에서 김준호 등 출연진 일부는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속옷까지 벗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결국 '1박 2일'은 방송심의규정 제27조(품위유지) 5호에 따라 심의를 받게 됐고 '내일 그대와'는 방송심의규정 제20조(명예훼손) 1항에 따라 심의를 거치게 됐다. 
이 외에 MBC '미씽나인', SBS '정글의 법칙' 등도 충격 혐오감 등 방송심의규정을 어겨 불쾌하다는 민원이 접수돼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1박2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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