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2회 남은 '보이스', #김재욱 응징 #시청률 공약 #사이다 결말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3.07 15: 30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OCN '보이스'가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1월 시작해 2달간 쫄깃한 스토리와 극사실적인 묘사, 배우들의 호연으로 안방의 극장화를 이끌었던 '보이스'가 안방에 '사이다'를 투척하고 떠날지 궁금해진다. 
◆권선징악 이뤄낼까?

지난 5일 방송된 14회에서 강권주(이하나 분)는 모태구(김재욱 분)가 3년 전 자신의 아버지와 무진혁(장혁 분)의 아내를 살해한 진범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무진혁은 모태구를 위협했지만 오히려 그는 섬뜩한 미소를 지었고 모태구의 아버지 모기범 회장(이도경 분)은 권력을 이용해 무진혁에게 폭행 뇌물수수 혐의를 씌웠다.  
모태구는 권력형 살인마에 죄책감이 전혀 없는 사이코패스로 '역대급' 악역으로 그려지고 있다. 그의 손에서 가족을 잃은 강권주와 무진혁으로서는 모태구의 악행을 낱낱이 파헤쳐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 남은 2회 동안 이들이 모태구에게 응징을 가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앞서 김홍선 PD는 취재진과 만나 "그 범죄 상황 속에서 표현할 수 있는 걸 최대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끝날 때까지 지켜 봐 달라. 강력범죄를 벌인 이들을 어떻게 처벌할지. 사이다가 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캐릭터들 비밀은?
그동안 무진혁과 강권주는 경찰청 내 모태구를 돕는 숨은 조력자가 존재함을 눈치 챘다. 하지만 그가 누군지 14회에서 드러났다. 반전의 주인공은 무진혁과 호형호제 하던 사이인 형사 심대식(백성현 분). 그는 아버지의 병원비를 위해 검은 손을 잡았지만 여전히 무진혁을 지키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가 다시 반전의 뒤통수를 치며 무진혁 편에 설지 기대 되는 대목이다. 또 이대로 인물들간 관계가 끝나지는 않을 거라는 게 시청자들의 관심 포인트다. 갈수록 반전이 드러날 거라고 알려진 만큼 또 어떤 인물이 후반부에 급부상할지 좀 더 지켜 볼 일이다. 
◆시청률 8%까지 달릴까
첫 회부터 시청률 홈런을 날렸던 '보이스'다. 지난 1월 14일 전파를 탄 '보이스'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2.3%의 시청률로 역대 최고였던 '38사기동대'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후에도 계속 '보이스'의 시청률 곡선은 상승세를 탔고 5%대를 훌쩍 넘은 상황이다. 
14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5.5%, 최고 6.5%를 찍을 정도. 그렇게 '보이스'는 13회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장르물의 본가 OCN다운 저력이 '보이스'를 통해 입증되고 있는 것. 
이제 남은 2회 동안 '보이스'가 탄력 받아 배우들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기준인 8%를 넘어설지가 관건이다. 앞서 장혁은 8% 시청률을 돌파하면 과거 TJ프로젝트 때를 떠올리며 랩을 하겠다고 약속한 상황. 장혁과 배우들이 기분 좋은 볼거리를 선사할지 마지막 회까지 기다려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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