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방손님' 박명수X김희철, 국가대표에 형사까지..신선한 조합[V라이브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3.07 20: 54

 '자랑방 손님' 김희철과 박명수가 다양한 직업을 지닌 태권도 선수 이대훈, 트로트 꿈나무 마아성 그리고 전직 형사 김복준을 만났다. 두 사람은 근본없는 호흡을 보여주면서 신선한 진행스타일을 뽐냈다.  
7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 된 '자랑방 손님'에서는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 이대훈이 출연했다. 또 다른 게스트로 트로트 가수 마아성, 은퇴한 형사 김복준이 참여했다.  
이대훈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면서 등장했다. 박명수의 어깨에 직접 발을 올리면서 발차기 솜씨를 보여줬다. 183cm키에 훈훈한 다리 길이를 뽐낸 이대훈은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였다. 

이대훈은 외모 뿐만 아니라 인성 역시도 훌륭했다. 이대훈은 과거 대회에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이대훈은 "저는 충분히 만족하고 싸웠기 때문에 상대방을 띄워주기 위해서 악수를 했다"고 말했다. 
이대훈은 평소 영화를 즐겨봤다. SNS에 자신이 본 영화의 포스터를 올리고 명대사를 올리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김희철과 박명수는 이대훈에게 명대사를 직접 시켰다. 이대훈은 어색하게 명대사를 따라했다. 이대훈은 "영화를 보면서 얻는 것도 많고, 재미와 배움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훈은 68kg급에서 58kg으로 감량을 했다. 이대훈은 "살만 빼는 것이 아니라 시합도 해야해서 정말 힘들었다"며 "하루에 200~300g 밖에 못 먹는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만 그 정도만 먹고 살을 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대훈은 연예인이나 방송 보다는 운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대훈은 "아직 젊기 때문에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 은퇴하고 나서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평소 박명수의 팬이라고 밝힌 이대훈은 박명수에게 이행시를 요구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시도하는 이행시마다 실패하면서 좌절했다. 박명수는 "저는 2회까지가 끝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은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지만 마무리는 훈훈했다. 박명수는 "이대훈 씨가 시함끝나고 악수하는 태도가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보여준다. 앞으로 잘 될 것이다"라고 덕담을 했다. 
두 번째 게스트는 트로트 가수 마아성이 출연했다. 마아성은 트로트 가수로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마아성의 노래를 듣고 "노래를 하시긴 하지만 아주 잘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마아성은 '런닝맨'에 출연해서 유재석으로부터 예능 원석이다라는 칭찬을 들었다. 
마아성 역시도 박명수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마아성은 "박명수와 함께 EDM 트로트를 꼭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EDM과 트로트를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아성은 의외의 한류스타였다. 마아성은 '런닝맨' 출연 이후에 일본과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인기가 있다고 밝혔다. 마아성은 태국에서 뮤직비디오를 찍는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마아성은 16년간 트로트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마아성은 "트로트에 대한 확신이 있고 열심히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확신을 드러냈다. 이날 마아성을 응원하기 위해서 20년동안 힙합 한길을 걸어온 최병주가 출연했다. 
최병주는 살림하는 주부에서 랩하고 노래를 잘하는 재주가 많았다. 최병주는 "'전국노래자랑'을 통해서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 최병주는 치타, 릴보이, 한해 등과 컬래버레이션을 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였다. 박명수와 김희철은 마아성과 최병주 할머니에 대한 응원으로 방송을 마쳤다. 
이날 김희철의 중학생 팬들과 깜짝 전화 연결을 했다. 전화 연결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김희철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김희철은 "적지 않은 나이인데, 어린 친구들이 많은데 팬이 있다"며 "저만한 얼굴이 없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마지막 게스트는 전직 형사 김복준였다. 32년간 형사로 근무하면서 3000여명의 범죄자를 검거했다. 김복준 형사는 '살인의 추억'의 배경이 된 화성 연쇄 살인사건 당시에 수사를 했다. 김복준 형사는 '살인의 추억' 당시에 쓰인 아이템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을 알려줬다. 
김복준 형사는 박명수의 첫 인상을 보고 지능범인 아닌 폭력범이라고 지적했다. 김희철에게는 여자 상대로 사기를 치는 인상을 지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형사들과 범죄자 사이의 일들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김복준 형사는 딸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강력사건으로 인해서 평소 함께하지 못하거나 범죄자로부터 협박을 당하기도 한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충격적인 소식도 전했다. 형사들도 사기를 당한다는 사연을 밝혔다. 김복준 형사는 "형사들도 사기를 당한다"며 "조사를 하다가 사기꾼에게 투자를 해서 사기 당했다. 교도관 중에서도 사기 피해를 당한 사람이 많다"고 밝혀 충격을 전했다. 
박명수외 김희철은 주변에서 피해를 당한 사례를 털어놨다. 박명수는 매니저가 사기 당한 사례를 털어놨다. 연예인에 대한 팬들의 스토킹 피해도 털어놨다. 박명수는 "왜 박명수를 그런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냐고 매니저 차를 부순 팬이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저나 동방신기는 스토킹 피해를 정말 많이 당했다"고 털어놨다.  김복준 형사는 형사로서 살아가면서 겪는 괴로움이나 실전에 도움이 되는 팁을 전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박명수와 김희철은 30살에 결혼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는 청년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박명수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지 말고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을 찾아라"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저는 어린 나이에 연예인으로 성공해서 평범한 분들에 대한 조언을 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pps2014@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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