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윤균상, 반역죄로 김정태 엮었다..통쾌한 복수[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3.07 23: 03

‘역적’ 윤균상이 반역죄로 김정태를 엮어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는 충원군을 반역죄로 엮어내는 길동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길동(윤균상 분)은 기방을 이용해 연산(김지석 분)의 역린을 알아내려 했다. 가운데 연산은 세간에 떠도는 자신의 소문을 장녹수(이하늬 분)를 통해 알아내려고도 했다.

이에 장녹수는 기방에서 들은 세조에 관한 흉흉한 소문을 그대로 연산에게 전했고 그 소문 때문에 자신을 만만히 본다는 생각을 한 연산은 이런 소문들을 책으로 남기려 한 이들을 벌하려 했다.
특히 사초를 기록하는 사관들을 타깃으로 삼았다. 하지만 문제는 왕은 사초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연산에게는 걸림돌이었다.
이에 연산은 대신 유자광을 불러 사초 속 기록이 반역으로 해석될 수 있는 지, 그리고 이를 발견하는 자는 만고의 충신이 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해 유자광이 스스로 사초 검열을 하도록 만들었다.
마침 사관 김일손은 세조에 대한 흉흉한 소문을 사초에 담았고 이는 유자광의 타깃이 됐다. 이에 김일손은 곧장 체포됐고 사관들은 김일손에게 세조에 대한 소문을 전한 이들을 찾아내려 했다.
길현(심희섭 분)은 김일손이 김종직의 ‘조의제문’을 사초에 기록한 것을 이유로 들어 반역죄를 만들어냈다.
이 소식은 바람을 타고 결국 길동의 귀에도 들어가게 됐다. 길동은 연산의 역린이 할아버지 세조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때문에 길동은 충원군(김정태 분)을 이 사건에 엮으려 했다.
하지만 문제는 충원군의 할아버지가 세조를 왕위에 올려준 인물. 세조를 욕한 이들을 잡아넣는 사건에서는 도움될 게 아니었다. 그러나 용개(이준혁 분)가 우연히 충원군의 집에 자주 드나들던 인물이 김일손의 고향 동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길동은 이를 이용했다. 그가 관아에 체포되고 국문을 받을 때 충원군에게 세조의 소문을 들었다고 말해달라 제안했다.
충원군의 선조가 세조와 관련이 있어 쉽사리 이를 믿지 않았지만 마침 길현이 사관으로 있었다. 충원군과 악연으로 얽혀있는 길현은 이를 연산에게 고해 충원군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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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역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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