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이경규 "정글? 처음엔 농담인 줄..늙지 않으려 도전"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08 16: 11

'예능 대부' 이경규가 SBS '정글의 법칙' 출연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이경규는 8일 OSEN에 "처음에는 섭외 들어왔을 때 농담인 줄 알았다. 왜 나를 정글에 데리고 가고 싶어하는지 예상도 안 됐고, 솔직히 이해도 안됐다. 그래서 처음에는 정중하게 고사했었다"고 처음 '정글의 법칙'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의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하지만 이경규는 "지금까지 보여줬던 정글과는 다른 그림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는 제작진의 설명에 조금씩 마음을 바꾸기 시작했다.

그는 "제작진이 지금까지완 다른 정글을 보여주고 싶어서 나를 꼭 정글에 데려가고 싶다고 하더라. 족장인 김병만에게 내 존재 자체가 가장 큰 생존 과제가 될 수 있다나 뮈래나. 하하"라며 "그리고 나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다. 정말 어렵고 힘든 도전. 내가 이래봬도 새로운 거 도전 하는 거 엄청 사랑한다. 계속 도전해야된다. 그래야 안 늙는다"고 '정글의 법칙'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 이경규는 "그리고 이번에 같이 갈 '정글' PD가 '아빠를 부탁해'랑 작년 SBS '연예대상' 연출한 PD다. 그 PD가 작년 연말부터 줄기차게 설득한 것도 크다. 아주아주 끈질기더라"며 "작년 연말 시상식도 함께 재미있게 잘 했고, 이번에 정글도 같이 가면 또 한번 재밌게 잘 할 것 같다. 힘들겠지만 즐거운 도전이 될 걸로 예상한다"고 기대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건강관리 잘 하고 준비 철저히 해서 새롭게 재밌는 이경규의 정글을 보여드리겠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글의 법칙', 이경규도 간다!!!"
이경규는 그의 설명대로 '아빠를 부탁해'와 '연예대상'에서 인연을 맺은 민선홍 PD의 3개월 간의 끈질긴 섭외와 의리로 이번 '정글의 법칙' 뉴질랜드 편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에 대해 민 PD는 재차 고마운 마음을 밝히며 "이경규 씨가 자기 봐주지 말라고, 자신을 배려하거나 자기 위주로 프로그램을 만들지 마라고 당부를 하셨다. 배려하지 말고 똑같이 대해달라, 2~3일 굶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하더라. 정말 멋진 분이다"라고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예능 대부'라는 수식어에 맞게 늘 예능 프로그램에서 놀라운 예능감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변신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경규의 의미있는 행보가 이번 '정글의 법칙'을 통해서 빛이 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경규가 출연하는 '정글의 법칙' 뉴질랜드 팬은 오는 3월 말 출국해 촬영을 마친 뒤 오는 10월 첫 방송되는 수마트라 편 후속으로 5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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