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맞은 '해투3' PD가 밝힌 #유재석 #'라스' #추후계획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3.08 15: 16

'해피투게더3'가 15주년을 맞아 메인MC 유재석부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모든 것을 밝혔다.
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는 KBS 2TV '해피투게더3' 15주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박민정 PD과 이세희 팀장이 참석해 15주년을 맞은 소감과 함께 앞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갈 계획을 밝혔다.
이날 박민정 PD는 15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해피투게더'라는 건 KBS의 해피선데이랑 같이 위대한 자산이고 브랜드라고 생각한다"라며 "'해투'라는 기본 브랜드에 충실하자는 생각으로 편하게 볼 수 있는 토크쇼를 지향하자는 생각으로 일관되게 달려가고 있다. 시청자 분들도 조금씩 알아주시는 것 같고 조금씩 반응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해피투게더'가 15주년을 달려오는 동안 함께한 동반자 유재석에 대한 언급도 빠지지 않았다. 박PD는 '왜 유재석이냐'라는 질문에 대해 "'해피투게더=유재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유재석 씨는 언제나 제작진의 의견을 지지해주고 그게 맞으면 그렇게 가자고 격려도 해주신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해피투게더'는 유재석이라는 브랜드가 공고히 만들어 온 15주년의 역사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 새 변화가 있다고 해도 기본 브랜들르 지켜가면서 그 안에서 변화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15주년을 맞은 '해피투게더'는 오는 당장 내일(9일)부터 3주 연속으로 특집 방송을 선보인다. 여기에는 쟁반노래방, 묻지마 사우나, 프렌즈와 같은 역대 '해피투게더'의 인기 코너들이 포함돼있다. 이에 박PD는 "프렌즈 같은 경우는 MC인 조세호 전현무가 주인공이 돼서 친구를 찾았는데 유진씨가 10년 만에 찾아와서 같이 2MC를 했다. 거침없고 재미있께 진행을 해주셔서 유재석이 '10년 전엔 안 그랬던 거 같은데?' 하셨다"라고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묻지마 사우나와 쟁반노래방 녹화 역시 이와 마찬가지로 풍성한 웃음과 재미로 채우며 무사히 마쳤다는 후문. 
또한 같은 토크쇼인 '라디오스타'와의 비교에 대해서는 "색깔이 다르다. 게스트들도 그걸 알고 있다. '해투'는 MC들이 편하게 이야기를 들어주고 궁금한 건 물어봐주고 얘기 잘 못해도 해투에 오면 편안하게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걸 키워서 경쟁력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PD는 15주년을 기점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15주년 이후 붐업한 뒤에 나름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가려고 한다"라며 "토크를 안 하면 토크를 보고 싶다는 아쉬움이 있고 토크를 모든 방송시간으로 채우면 루즈하다고 생각한다. 토크쇼를 기본 골자로 하되 그안에서 모두 공감할 만한 포맷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해피투게더' 15주년 특집은 오는 9일 오후 11시 10분 공개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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